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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가 6월부터 대규모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에버
랜드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전으로 밀
리오레 돌풍 잠재우기에 들어갔다.
두산타워는 본격적인 여름철과 대학교 방학시즌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워터스크린 영화제와 프로게이머 초청전
을 벌이는 ‘두타섬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미합작 에니메이션인 ‘셩춘향뎐’은 인공수막에 영
상을 비추는 워터 스크린 영화. 오는 6일 저녁 8시부터
상영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와 아마게이머
32명을 초청하는 프로게이머 초청전은 이달 10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 힙합과 에어로빅이 접목된 스포츠 펑키쇼, 타악
기 연주와 사물놀이로 짜여진 스텀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두타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외국인 여행객을 겨냥
한 ‘두타쇼핑’이라는 문화상품도 선보인다. 에버랜드
에서 신상품으로 내놓은 ‘두타쇼핑’은 7월부터 9월까
지 3개월간 에버랜드에서 두타로 매일 3회의 셔틀버스
를 운행하는 행사로 매월 약 1∼2천명의 외국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두타의 이벤트가
이달 3일 오픈하는 밀리오레 명동점의 기선제압용이라
는 시각이 일반적.
밀리오레 역시 명동점 오픈과 동시에 디자인 벨리를
남·여성복 전문 매장으로 이원화하고 영업 시간을 일
부 조정하는 등 바람 몰이에 들어갔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