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밝은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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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해외전시 유치 설명회 최근들어 해외 전시회에 참가를 권유하는 설명회에 자 주 참가하게 되었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이 자존심이 상할만큼 똑 부러지 는 모습으로 일정조정과 이벤트구성, 그리고 전시회 구 성에 대해 설명하는 그들의 치밀한 프로그램도 그렇지 만, 무엇보다도 부러운 것은 그 방대한 규모와 세력확 대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다. 특히, 요즘은 아시아 경제권의 중심지를 선언하고 사전 포석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국과 홍콩의 움직임이 예사 롭지가 않다. 예를들어 지난달 대만 국제 섬유 어패럴전에 이어서, 지난 2일 인터텍스타일과 일주일 후에 열리는 홍콩 인터스토프아시아와 하임텍스틸 아시아의 설명회가 있었다. 전시 주최측인 메세 프랑크푸르트측은 강력한 전시 노 하우를 강점으로 홍콩은 이미 셋압된 기존시장으로, 중 국본토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떠오르는 새로운 시 장임을 각각 강조하여, 세계와 중국본토의 양면 공격형 참여를 유도하는 식의 설명으로 관심을 끌었다. 물론, 이런 전시회의 경우에는 정부와 협회의 지원등의 좋은 프로그램들도 세트되어 국내업체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시작된 세계 경제주역 쟁탈전 그러나 해외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질수록, 국내 소재관련 전시회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올바른 위치정 립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인터스토프의 경우는 자유무역과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홍콩의 세력이 확대되어 정작, 발신지였던 독일 인터스토프를 폐쇄하고 홍콩 인 터스토프로 통합을 시킬만큼 아시아권을 강화하는 모습 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중국의 WTO가입이 실현되면, 중국 의 무역장벽이 한순간에 제거되고 관세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희망제시도 또하나의 메리트로 작용되 고 있다. 물론, 인터스토프와 하임텍스틸의 경우는 검증된 전시 회이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등으로, 참여 하는 업체도 많겠지만, 그 한편에서 국내 전시회의 존 립성과 발전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아 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밖에 나가서 물건을 파는 것 보다, 그들이 찾아와서 구입하게 만든다는 구조상의 차 이점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국내 전시회의 육성일 것이다. ■국내전시회에 바라는 것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바이어를 유치하고 최 신의 국제 유행 경향을 알리고 섬유 무역을 증진하는 전문 전시회의 존재가 미약하다. 참가업체가 갖고 있는 각자의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 는 성격을 갖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조직 및 서비스와 참가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이끄는 무역 및 협력 증진의 본질이 돋보여줘야 하는 필수조건이 충 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 1월 섬산련의 주최로 열려 ‘일단 성공’을 기록한 전시회로 기록되고 있는 프리뷰 인 서울을 살펴 보자. 이 전시회의 경우는 국제적인 박람회로서 성장하기에는 1년에 1회 개최를 선포하고 있어 1년에 2시즌 정기적으 로 유행경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본을 아직 갖추고 있 지 않다. 게다가 소재의 트렌드가 제시되고 어패럴 쇼 가 시작되는 세계적 흐름을 무시하고, 소재와 어패럴 그리고 기계까지 동시에 전시하는 방대함으로 인해 국 제적 전문감각이 없다. 게다가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중심으로 부스를 갖고 있 었던 만큼 업체단위로서의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 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 국패션소재협회가 국내 유일하게 열고 있는 패션 소재 전으로 이데아 서울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데아 서울은 소재협회 회원들의 정기 수주전으로 실 지 거래와 직접 이어질 수 있는 명분은 있는 포멧으로 보다 독특한 소재를 만들어 내고 있는 보다 다양한 업 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심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잘되는 것 봐서 결 정하겠다’는 관련 업체들의 근본적인 마인드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역시 샘플 상품과 본 상품과의 매치, 소로트 다품종에 대한 퀵 서 비스체계 성립등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향방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수준높 은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소재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패션협회가 매년 2시즌 실시하고 있는 SIFF의 역 시 국내 어패럴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기전 으로서 자리잡고 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컨셉의 유지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매번 달라지는 모습에 바이어들이 주목할리 없기 때문이다. ■부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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