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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업체간 인력 스카웃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단가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염색업체간 치열한 과열 경쟁이
지역 문제로까지 비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포천단지내에 위치한 B업체와 양주군에 위치한
W업체는 인력 파동 이후 가격 경쟁으로 치닫고 있으
며 업체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시발점은 B업체가 W업체 인력을 스카웃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B업체가 kg당 단가를 350원으로 내리자 W업체도
이에 맞서 기존 단가에 500원을 인하한 것.
이에 주변업계는 제 살 파먹기식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으며 주변 업체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외에도 포천단지 내에 입주 할 예정인 T, M업체도
공장 신설에 따른 보충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주군에
위치한 S, A업체 인력을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도 앞으로 서로간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가
격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력이 양주에서 포천으로 이동되면서 지역
적 감정으로 확산될까 업계는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
다.
현재 업계는 인력 이동으로 인해 업체간 불신풍조가 일
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바이어를 끌고 가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으며 바이어 잡기에 서로 단가를 내리는등 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인력 이동으로 이동 인력의 임금 인상과 더불어
회사내 빈자리는 자체 승진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업체 운영 어려움에 한몫을 담당하
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경기 악화로 어려운 시점에서
서로간의 과열 경쟁은 자멸하는 길이다”며 “인력 이
동 현상은 막을 수 없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생산력
향상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업체 관계자들의 협
조를 부탁했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