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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직물 對 아프리카 수출업체들이 국내 업체들간 과
당경쟁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화 약세로 몸살을 앓
고 있다.
케이프타운, 더반, 요하네스버그 등이 주시장인 아프리
카의 경우 구입물량에 비해 바이어의 요구가 까다로운
관계로 신생 업체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동국,
금강 등 국내 로컬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개
돼왔다.
그러나 작년 중반기 이후 국내 중소 업체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제살깍기식의 저가공세가
이어진데다 랜드화 마져 작년에 비해 15%절하돼 오더
마져 끊기는 등 기존 진출업체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
다.
아프리카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양질의 퀄리티 제품을
2∼3천야드 정도로 소량구입을 하며 LC오더가 대부분
이라는 것. 반면에 납기 및 품질관리가 철저해 클레임
에 대한 위험부담이 상당히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상 10년이상 對 아프리카 수출을 계속했던 업
체들의 경우 무리한 클레임이 들어와도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받아들여 꾸준하게 오더를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수출을 전개해 온 상태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로 진출한 몇몇 업체들의 경우 단
발오더 확보를 위해 무리한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시장
질서 자체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이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급격하게
늘면서 시장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말하면서“현
재 아프리카 시장은 채산성도 안맞고 바이어 성격도 까
다로워 시장으로서의 메리트를 잃고 있다.”며 어려움
을 호소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