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FAA(서울 패션 아티스트 협의회)의 2000~2001년
A/W컬렉션이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매시즌 정기적으로 서울發 트랜드를 발신하는 이들 디
자이너들의 컬렉션은 올해로 10주년를 맞고 있어 축제
의 무드를 더하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독창성으로, 80년대의 포크로어 90년
대의 그런지, 펑크 2000년 新엘레강스등 세계의 트랜드
에 맞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경연으로 패션계에 끊임없
는 화제를 불러 보아온 SFAA 컬렉션.
정통 오뜨꾸뛰르를 지향하는 이들 패션은 30년대의 테
일러드 스타일에서 80년대풍의 스트리트 패션까지 이들
이 발신하는 패션은 각자의 스파이스와 센스의 승화으
로서 명실공이 한국의 트랜드 세터로 성장해 있다.
최근 몇시즌부터는 프레쉬한 신입회원들의 합류로 노련
함과 역사성에 신선함을 주입하는 등, 협회의 리프레쉬
작업에 돌입하고 있기도 한 SFAA그룹은 개성적인 무
대연출과 최고의 모델을 고집하고 있는만큼, 이 기간동
안 패션계와 언론의 관심도는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비롯하여 디자이
너, 관련 인사등 관객동원면에서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
하고 있음에도 불구, 컬렉션을 실지 마케팅과 직접적인
접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의 난점.
그러나 매시즌 그치지 않고 디자인의 세계를 제시할 수
있는 SFAA의 정열은 10주년을 이끌 수 있는 에너지였
음은 분명하다.
29일 현재 김동순 (울티모), 김선자(미스김테일러) 장광
효(카루소), 진태옥(프랑소와즈)가 발신한 트랜드는 트
레드의 정번 아이템이 밸런스를 변형해 가며 보여주는
엘레강스. 다소의 레트로적인 이미지와 손맛이 가미된
소재로 디자인을 심플하게 표현하는등, 쉬크하고 클래
식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SFAA그룹은 이번 10주년 행사로 각종 패션 이벤트를
병행하여, 각 디자이너별 테마에 따른 전시 존을 만들
어, 다시한번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등, 학생들과 패션을
향한 회원들의 끊임없는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