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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트래드클럽, 크레송, 지. 브이등 법정관리중이거나
워크아웃등 패션기업들이 정상가동 및 성장기반마련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예정된 서울트래드클럽의
경우 지난 5월 한달동안 전년대비 30%이상의 매출신장
을 보였으며 크레송도 ‘워모’가 40%, 여성복 ‘크레
송’ 43%씩의 고성장세를 과시했다.
또 지. 브이 ‘GV2’도 서울핵심상권의 백화점에서 상
위권을 고수하고 있으며 지방까지 여세를 몰아 고른성
장을 도모. 울산, 천안등에 5월에 매장을 개설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롯데 강남, 신세계강남점에 하반기 입점
확정으로 고가진캐주얼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방침
이다. 또 이회사는 지속 상반기내 목표대비 달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들의 특징은 우선 어려운 가운데서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가동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성의 기간동안 품질관리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소
비자신뢰도를 높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것.
또 안정 매출성장의 배경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중 채
무변제 연기와 자금악순환이 일단락 해결되면서 순수한
기획, 생산, 영업으로의 재정비에 대한 여유가 생긴것에
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이들 기업들은 향후 신규런칭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송은 올한해 정상가동체제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신
규런칭을 준비, 2002년 2개정도 새 브랜드를 전개함으
로써 명실상부한 전문패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중기계
획을 수립했다.
또 서울트래드클럽도 명품신사복브랜드를 내년S/S에
런칭하고 향후 영스포티브캐주얼과 트래디셔널캐주얼등
신규시장을 개척할 예정.
지. 브이도 GV2를 현재 17개점에서 향후 25개로 늘린
다음 신규런칭을 검토할 방침으로 밝혔다.
IMF라는 심각한 상황속에서 워크아웃, 법정관리등을
통해 각고의 노력으로 재도약기반을 잡은 이들 패션기
업의 성과에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이들의 지속 호전의 뒤에는 수많은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감수한 협조가 있었음을 잊지 말
고 공동발전의 방향이 우선 모색되어야 할것”을 지적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