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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행사와 세일을 했음에도 불구, 노세일정
책을 실시하는 고가 브랜드들이 높은 매출력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로보이즈’ ‘파파리노 커플’
‘지오다노 주니어’ ‘휠라키즈’ 등은 세일을 실시하
지 않는 브랜드지만 각 백화점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
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유아동복 4월매출자료는
각각 점별과 브랜드 세일, 기획전략에 따라 다양한 매
출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본점은 아동복 최고의 매장답게 매출순위 5위가 모
두 1억대를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레노마주니어’,
‘티파니’, ‘이솝키드’, ‘폴로보이즈’, ‘샤리템
플’ 모두가 1억대의 매출을 기록, 타매장과 차별화된
매출순위를 보여줬다. 특히 현대, 신세계에서 매출상위
에 있던 ‘폴로보이즈’가 롯데본점에서 타브랜드에 밀
려 4위에 그쳤다. ‘샤리템플’은 직수입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억대의 매출을 기록, 아동복 직수입브랜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롯데잠실점에서는 ‘천우바지’가 성공적인 기획, 세일
전략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잠실점은 본점에 비해
내셔널 중저가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폴로보이즈’, ‘게스키즈’, ‘파파리
노 커플’와 같은 고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군이 강
세를 나타냈다. 신규 브랜드인 ‘빈’은 무역점에서 8
천원대의 매출를 기록,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또한 ‘모다까리나’는 본점, 천호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S/S 시즌에 포멀 브랜드가 약세라는 고정관
념을 깨뜨리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본점 역시 ‘폴로보이즈’가 매출 1위를 기록했
다. 신세계 본점 아동복 매장은 협소한 구성으로 많은
매출을 타매장에 비해 많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
만, 고급화 전략을 통해 노세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에서 아동복이 가장 활성화되 있는 인천점에서는
‘스누피’가 9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기록
했다. 인천점은 본점에 비해 대중적이며 중저가인 ‘스
누피’, ‘아빠가 만든옷‘, ‘지오다노 주니어’와 같
은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백화점에 입점한 유아동복 브랜드
가 과다한 세일과 기획보다는 내실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치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