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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15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막되는 제1회
ITMA Asia 2001은 주최측의 치밀한 준비와 관련업계
의 많은 관심 속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ITMA Asia는 49년의 역사를 지닌 ITMA 주최측인 유
럽섬유기계제조업자협의회(CEMATEX)가 ITMA를 아
시아에 들여와 창설했다는 데에서 초기부터 거대한 관
심을 모았다.
지난 10일 싱가폴 엑스포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
청한 가운데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최측은
‘ITMA Asia 2001은 행사 19개월 전인 지난 3월 전시
부스의 80%가 예약됐다’고 밝혀 이 행사의 성공적 개
최를 예고하고 있다.
2001년 10월 15일에서 19일까지 60,000평방미터 규모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ITMA Asia 2001는 약
24개국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약 2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는 지난 10년간 섬유기계
공급자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해 현재 전세계 섬유기
계 수요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섬유기계 수출업자들
의 핵심 시장이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 섬유 산업의 성
장은 ITMA Asia 창설 근거가 되었다. 그리고 첫 개최
장소로 아시아 지역의 관문인 싱가포르가 결정되었다”
고 CEMATEX의 카를로 멘델로뷔치(Carlo
Mendelowitsch)사무국장은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는 250개의 금융기관과 5000개가 넘
는 국제적인 회사가 위치한 무역국인 만큼 섬유기계공
급자들과 바이어들의 만남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ITMA Asia의 공동 주최자의 하나인 싱가폴 유수의 기
획회사 MP 인터내셔날의 나트 웅(Nat Wong)전무이사
는 “현재 세계 인구 61%의 의류를 공급하는 아시아
섬유산업은 아시아 지역의 GDP의 30%를 기여하고 있
는 경제의 중요 부분이며 올해도 약 6.2% 성장할 것으
로 예상된다”고 “전시회 기간동안 항공과 호텔 수요
의 급증으로 서비스 공급업체들에 의한 가격인상이 우
려되나 협상을 통해 적절한 가격과 항공요금을 유지하
고 전시회 3달 전부터는 요금 인상을 억제해 전시회 참
가자와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CEMATEX의 ITMA명성과 싱가포르의 지리, 무역, 관
광 이점이 합쳐진 ITMA Asia는 아시아에서 세계적인
섬유기계전시회가 탄생, 자리잡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