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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고품격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런칭 경쟁이 또
한번 불 붙을 조짐이다.
현재 LG패션, 코오롱상사를 비롯한 대형사들과 캠브리
지, 미도등 남성복중심의 패션기업들이 해외유명브랜드
도입 검토 및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가시장을 겨냥한 포문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라이센스도입 열풍은 런던포그,
니나리찌, 발렌시아가, 크리스찬오자르등으로 이어지면
서 유례없는 도입붐이 조성되게끔 했다.
또한 LG패션 ‘닥스’ 제일모직 ‘빨질레리’ 코오롱
상사 ‘오스틴리드’ 한국다반의 ‘다반’등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매출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동시장이 활성화
되자 고가 니치마켓을 겨냥하려는 동종업계의 노력이
신규도입이라는 움직임으로 현실화되게 된 것.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극 부합해 GNSF도 하반기에 ‘란체
티’를 런칭해 동시장에 가세하며 슈페리어도 ‘페리엘
리스’를 신규출범, 오는 23일 품평회를 갖는다.
최근 최대관심사인 ‘다니엘에스떼’ ‘폴스미스’등은
국내 패션업체들에 있어 유명세와 제품력, 노하우전수
면에서 가장 선호되며 상위에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도입이 확실시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 브랜드들은 이미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 막강한 브
랜드파워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데 과거 미흡했던
전개경력을 치유하기위해선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춘
패션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조성
되고 있다.
이 같은 고가 라이센스브랜드의 붐조성 배경에는 IMF
이후 소비층이 고가선호층과 기존 내셔널군으로 뚜렷한
양극현상을 이루면서 보다 확실한 타겟을 공략, 물량중
심에서 고부가지향으로 구도를 조정하려는 노력이 깔려
있다.
관련업계는 “이제 유명세를 탄 브랜드들은 거의 도입
이 되다시피했다. 앞으론 브랜드유명세에다 노하우흡수
및 고객패션리드라는 플러스 알파적 요소가 덧붙여질
만큼 동시장에서의 경쟁력확보가 까다롭고도 치열할 것
이다.
무조건적인 브랜드도입에 따른 이득을 취하려는 상술보
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패션업계와 소비자들에
게 앞선 패션문화를 전달할수 있는 선도적 역할분담을
하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