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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조업의 중소기업자 범위
조정 의견에 대해 업계가 조정해줄 것을 건의해 그 수
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일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직조업중소기업자 범위가
종업원 300명 자산 300∼800억원이며 종업원과 자본금
이 모두 충족돼야 중소기업에 해당되고 있어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소기업인점을 감안했을 때 섬유업계의 현실
과 거리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직조업의 경우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으로 생산공정이 복
잡해 타업종에 비하여 인력의 소요가 많은 업종이며 최
근 근무형태도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다품종 소랭생산 패턴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어
조업관리상 인력소요가 급격히 증가돼 현행 종업원 300
명은 무리가 있다고 직연은 밝혔다.
또한 자본금을 기준으로한 중소기업자 범위면에서도 조
정이 불가피하다고 직연은 주장했다. 직조업의 생산시
설이 개발속도가 빠르고 성능이 우수해 시설가액이 고
가화되고 있고 기업의 공장부지 및 부대시설 가액도 급
속히 상승되고 있어 자본금 범위의 상향조정이 필요하
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개정안의 시행시기가 경과조치
3년 6개월이 지난후인, 2004년에 시행됨에 따라 그간의
경제여건이 대폭 변경되는 것을 감안해야 된다고 주장
했다.
이와 관련해 직연은 종업원 500명 자본금 100억원으로
중소기업자 범위를 상향조정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종
업업 또는 자본금중 한개만 충족하면 중소기업에 해당
토록 건의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