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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영복 특수인 여름시즌을 앞둔 4월 한 수영복
회사가 이색적인 제품발표겸 시연회를 가져 주목을 받
았다.
한국샤크라인(대표 백인철)이 수영복 투시카메라 등으
로 떠들썩한 당시 투시방지 수영복을 선보인 것이다.
한국샤크라인이 개발한 투시방지용 수영복은 ‘이사도
라’브랜드로 수영복 내부에 금속산화물을 봉제해 투시
카메라에 대한 걱정을 막고 항취기능까지 갖는 모델로
가격도 7-10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제시했다.
물론 지금은 투시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식었으나 한국
샤크라인과 이 회사 수영복 ‘이사도라’에 대한 궁금
증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국샤크라인은 설립부터가 이색적이다. 약사출신 백인
철 대표가 지난 61년 설립한 한국샤크라인은 이후 끊임
없는 발명과 개발로 60년대부터 상공부장관상, 생산성
본부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91년에는 프랑스와 이태리
에서도 상표등록을 끝마쳐 수출길도 터놓았다.
투시방지수영복 ‘이사도라’의 개발 역사는 샤크라인
측의 설명대로라면 소비자위생에 관심을 쏟은 백인철대
표가 지난 98년 9월 1일 의류시험연구원에 최초로 위생
가공업체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항균, 항취, 투시카메라 방지, 원적외선 방사기능
을 가진 수영복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 공개시연회를
통해 탄생했다.
이회사는 현재 발명특허 1건, 실용신안 2건, 의장등록 6
건등을 출원한 상태로 국내등록상표만도 33건에 이르며
미국, 이태리 등 7개국에 상표등록을 끝마친 상태이다.
한국샤크라인은 이사도라 수영복이 항균, 항취의 기능
성뿐 아니라 디자인과 품질에서도 앞선 디자인이라고
설명.
이사도라 수영복의 디자인 컨셉은 ▲심플한 라인으로
현대와 고전을 조화시킨 합리적인 디자인을 지향 ▲ 생
활속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 ▲ 기능성 수영복 개념
(항균,방취) 도입 (1998) ▲ Hot Season을 대비한 컬러
풀한 색상과 디자인 추구로 일반 수영복과 비슷하나 기
능성에 더욱 초점을 두었다.
브랜드 타겟은 그러나 항균,항취에 관심있는 여성뿐 중
년 남성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다계층적 소비자타겟의
면모를 보이고있다.
주타겟은 ▲ 10대와 20대의 초반의 개성있는 영에이지
▲ 20대와 30대의 신세대 미혼/기혼 여성 ▲ 30대와 40
대의 이지적인 중년세대의 여성및 남성으로 집약되고있
다.
이를 배경으로 한국샤크라인은 매년 이태리, 프랑스로
부터 디자인을 도입하여 90여가지 디자인의 수영복을
특수공법으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항균,항취 기능은 이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인
증한 국내 유일한 위생가공 보증마크(GH마크)수영복으
로 발명특허, 실용신안, 의장특허 출원된 실용성과 기
능성을 골고루 갖춘 보기드문 수영복으로 평가받고 있
다.
아직 서울지역 백화점 등 고급유통망에서의 인지도는
경쟁브랜드보다 높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지난해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올해 수영복시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영업을 통한 매출신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