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의류 수출이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
타났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섬유 제품(편직물
포함) 수출은 70억13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2% 증
가했으며 이중 섬유 의류 수출은 46억5백만 달러로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및 일본, EU 등 세계 수출 경기 활황에 따
른 영향으로 미국은 장기호황 지속에 따라 11.5% 증가
했으며 일본 및 EU는 각각 12.5%, 15.6%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3대 주력 시장은 국내 섬유 제품 수출의
61.8%를 차지, 시장 의존도는 더욱 심화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온난화 현상으로 가벼운 편직제 의류
가 인기를 끌었으며 수요 증가와 다양한 편직기법을 통
한 개도국과의 소재 차별화 등으로 구매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편직제 의류는 98년 소폭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주력 수
출 시장의 수요 증가와 중남미 지역 편직의류 수출업계
의 설비투자 확충으로 한국 업체가 밀집한 과테말라,
온두라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크게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추측된다.
편직제 의류는 블라우스, 스웨터, 티셔츠 등 주요 품목
의 수출 증가 외에 특히 유아용 의류 수출이 1억7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26.2% 급성장 하는 추세를 보였다.
직물제 의류 수출은 20억4천8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