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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루단이 하나브로스(대표 황의철)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면서 국내 자수기시장이 3강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국내 개발기종인 선스타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뒤이어 타지마와 바루단이 2, 3위를 기록, 새로운 3강 체제를 구축했다.
국내시장은 연간 1천여대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선스타가 600대, 타지마 300대, 바루단이 90대, 기타제품 등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선스타 국산기종이 개발되기 이전까지 국내 최고의 시장세어를 갖고 있던 타지마는 98년을 고비로 IMF이후 선스타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업체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고의 시장세어를 확보하고 있는 선스타는 지난해 국내에 6백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는 1천800대, 총 2천400여대를 생산 판매했다.
선스타가 국내시장에서 최고의 시장세어를 확보 한 것은 철저한 A/S와 저렴한 가격 및 할인판매가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자수품질향상을 위해 독일의 세계적인 자수편칭시스템인 구놀드사와 기술제휴로 선스타 자수기에 적용했다.
금년에는 4월까지 월 40여대 총 160여 대를 판매했으며 수출까지 포함하면 월 300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석남동에 건설하는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11월에는 미싱기계 월 2만대, 자수기 300∼500대 생산라인을 구축 일본 타지마사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수기 메이커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G하이테크는 지난해 3백여대를 판매, IMF이후 위축됐던 시장활성화에 성공하면서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타지마는 자수기 분야에서 1O여건의 세계특허를 보유,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바루단은 지난해 7월 하나브로스가 에이전트를 맡으면서 활발한 영업을 전개, 금년 10대를 판매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여대를 판매했다.
바루단이 IMF이전 국내시장에서 거의 판매를 못하다 이같이 급속히 시장확대에 성공한 것은 할부판매를 시작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바루단은 바늘이 360°회전하면서 노루발의 힘이 강해 커튼, 침대시트 등 침장류에 적합한 기종이다. 가격은 통관비용포함 8천5백만원선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