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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복업계가 올들어 집중 선보이고 있는 ‘전략상품’
들이 입점 고객들의 구매결정에 큰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멤
버스’등 주력브랜드들이 올들어 제안하는 ‘전략상
품’들은 크게 기능성과 헬스마케팅에 근간한 제품들로
‘언컨수트’나 ‘트레블러 수트’ ‘향기정장’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초경량화해 거의 입지않은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시원하
고 착장감이 우수한 정장에서부터 여행이나 활동성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구김이 없는 정장, 스트레스를 완
화하는 향기정장등이 속속 출시돼 판촉전에 돌입해 있
는 상태.
이들 제품은 당초 이벤트성에 그칠뿐 접객효과가 크지
않을것이란 예상을 뒤 엎고 판매활성화에 기여하고 있
다는 것. 특히 기능성제품의 경우 ‘값싼 제품’이란
인식 때문에 롱런하기 힘들었으나 최근엔 이런 통념을
깨고 시리즈물까지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매장을 방문해 옷을 입어 본 고객이라면 반드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예전에는 매장을 방문해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으면
타 브랜드매장으로 옮겨가기 일수였으나 전략상품을 입
어 본 뒤 판매원의 설명이 곁들여지면 반드시 구입하는
데 적중도가 90%이상을 상회한다”는 것이 판매원들의
설명이다.
코오롱상사의 경우 전제품에 걸쳐 자체 개발한 향기,
황토, 유해전자파차단 핸드폰포켓 자켓, 비타민정장등이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로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
특히 향기정장의 경우 2만5천여장 상당 전체 30%에 달
하는 비중으로 기획됐으며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고객 호
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 제일모직은 지
난해 고객반응을 반영해 언컨수트와 자켓등 7만여장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해 놓고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인다.
관련업계는 예전에 워셔블이나 구김없는 정장들이 일시
적 관심을 모으는 데 그친 반면 앞으로는 판매활성화의
바로미터로 작용할것이라는데 동감을 표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