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패션밸리 구심점 찾기 고심
남대문, 패션밸리 구심점 찾기 고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밀리오레와 두산타워, 디자이너 클럽등 대형 도매 센터를 중심으로, 파죽시세로 확대세에 들어있는 동대 문에 비해 전통적으로 의류 도매업자가 많은 남대문의 패션전문몰은 구체적으로 ‘패션화’의 가닥을 잡지 못 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오픈 한 여성패션 전문몰 굳 &굳 디자이너 월드(대표: 김 재본)의 경우는 독자성을 강조하며, 여성패션 전문몰을 오픈했으나, 얼마가지 못하고 종합토탈 의류센터로 컨 셉수정에 들어가는 등, 종합시장에서의 이미지변신의 한계로 고전하고 있다. 굳&굳 측은 기존의 남대문 고객들이 혼란해 한다는 것을 주요 이유로 들어 남성복과 아동복의 입점등으로 패밀리 토탈룩으로 전환하는등, 컨셉을 대폭 수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애초의 여성패션 전문몰의 육성이라는 기본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 전통적인 미세스 중심의 종 합 쇼핑몰의 의미로 돌아선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중저가 의류의 최대 소비계층인 신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 이 가장 큰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목적구매보다 다양한 오락, 유흥을 겸할 수 있는 멀티화로 변화한 것을 들 수 있다. 먹거리, 볼거리 등 기반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한 남대문시장의 외형상 변화 가 실제 구매와 유입을 촉발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원 인과 함께, 여성 패션 전문몰 특유의 그루핑과 MD파워 부족도 지적되고 있다. 이에 올 8월 오픈하는 대상그룹의 21세기 최첨단 인텔 리전트 패션 몰 ‘MESA’의 향방이 남대문 패션밸리 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