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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유 집산지 중 하나인 요녕성에 위치한 안산시는
중국 기둥산업으로 방적, 직포, 편직, 염색에 복장가공
까지 완전한 공업 체계를 이루고 있는 공업도시이다.
지난 20일 한국 안산시와의 교류 및 합작사업차 방한한
안산방직공업국 왕악운 국장을 만나 중국 섬유산업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한국 안산시와 자매결연 관계로 두 도시의 상호 교류
및 우호 증진과 더불어 섬유분야에 공동 합작 가능성을
타진하고 도모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이나 인사 방면에는 교류가 활발했으
나 섬유분야 특히 염가공쪽에는 상호 교류가 별로 없었
다. 특히 염가공에 우수한 능력을 지닌 한국 안산시와
는 자매 도시로서 경제적 합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중국 방직관련 기업 6명을 포함한 방문단을 조성
해 안산, 대구, 서울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합작 유치 희망기업에 대해
▲인구 330만명의 중국 안산시는 중국의 주요 공업 기
지로서 개혁 개방 이후 높은 속도의 경제 성장을 유지
하며 지난해 GDP 525억원을 달성했다.
안산시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더불어 대외에 대한 의존
도도 부단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는 안
산해양집단공사, 안산합성주식유한공사, 안산시 날염공
장 모염색분공장, 중국 요녕성 안산시 방직공장, 안산시
제1복장공장등이며 최신 시설을 갖추고 한국 기업과 합
작을 모색하고 있다.
안산시는 중국에서 가장 큰 화섬모방직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산시 합성그룹연구소는 PET 원료업체로 중
국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안산해양집단공사는 염가공분야에 3개의 생산라인
을 갖추고 합작기업을 찾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섬유관계 전망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적은 서로가 아니라 밖에 있다.
중국섬유는 다른 분야에 비해 전체 생산 매출액에서 상
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국제 선진 수준에 차이는 있으
나 방직에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염색가공 분야에서 기술 및 생산관리가 중
국보다 뛰어난 편이다.
m당 방직祗 가격은 한국 3.9달러, 중국 4.6달러로
한국과 중국이 염가공 분야와 방직분야에 공동 개발 및
상호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양국 모두 선진 고부가로 가
는 지름길일 것이다.
다시 말해 면, T/C는 중국에서 수입해서 가공한 후 최
종적으로 중국에서 공동가공해서 수출하자는 것이다.
중국이 WTO 가입 전 미리 서로가 좋은 파트너가 된
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對중국 투자 실패는 수교 이후 중국 정부자체에
대한 국제화가 안된 상황이라 실패한 업체들이 많았다.
현재 중국은 국제화·개방화 되어 투자 환경도 개선됐
으며 현재 한국 업체 중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고려할 부분이다.
정부는 한국업체와 합작을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합작
업체에게 세금정책, 투자환경, 토지정책등 많은 혜택과
배려를 할 것이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