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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콤텍스(대표 김보환)가 개발한 니트본딩패브릭이 관
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본딩패브릭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파컴텍스는 니트+니트본딩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니트제품은 원단의 신축성이 뛰어나 본딩공정을 진행할
경우 세로방향으로 늘어나면서 가로방향은 수축되는 현
상이 발생한다.
즉 폭 60인치 100야드의 니트원단을 본딩 가공 할 경우
폭 55인치에 110야드의 원단으로 변형되어 본딩이 된
다. 이렇게 되면 원단이 다시 원형을 회복하려고 하는
성질 때문에 니트 의류로 만들어 놓았을 경우 옷이 뒤
틀리거가 주름이 발생하는 등 품질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개발한 기술은 60인치 니트원단을
가공하면 60인치원단으로 본딩되어 니트원단이 만들어
진다.
특히 한가지 니트원단에 다른 니트원단을 본딩할 수 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전혀 늘어남이 없다.
또한 아무리 얇은 니트원단도 본딩을 할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니트원단수출업체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만 하면
니트본딩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러한 무장력기술은 원단의
로스가 전혀 없는 장점이 있다.
이같이 니트본딩이 가능해 진 것은 전자동컨트롤방식으
로 본딩 공정 중 원단이송에 전혀 장력이 발생하지 않
는 무장력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본딩 전이방식 개발, 본딩액을 최소
한 사용하여 원단이 딱딱해 지는 것을 막아 3겹 본딩원
단이라도 부드러움이 살아 있어 의류용 본딩제품에 적
합하다.
기존 일반적인 본딩방식은 원단에 직접 본딩액을 접착
시키면서 많은 량이 소요되어 원단의 터치가 딱딱하여
의류제품에 부적합한 면이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일반 본딩을 진행하면서 동일한 가격으
로 방수기능도 보유한다. 방수기능은 시간당 4372/g/㎡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필름전사방식을 새롭게 개발했는데 기존 릴리스페
이퍼(RP)로 접착액을 전이시키던 것을 필름방식으로
바꿔, 전액 수입에 의존하던 RP를 사용치 않고 국내에
서 생산되는 필름을 사용할수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미국, 일본의 주력바이어들로부터 오
더가 쇄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현재 월 2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30만
야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본딩페브릭은 유럽등 선진국 시장에서 바바리 코
트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향후 두꺼운 옷을 대체
하는 소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본딩페브릭 3LAYER의 경우 안감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 향상 및 작업편리성을 제공하고 비
바람을 막을 수 있어 스키복, 낚시복등 레저용 의류로
인기가 높다.
한편 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시 모현리에 대지 5백평,
건평 250평으로 국내 최고의 본딩제품생산을 목표로 하
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