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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 추진 원년을 맞아 지역 섬유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대구 성서공단 종합전시장에서 개최
된 「’99 대구 섬유패션수출전시회(TAEGU-TEX
‘99)」가 2,500여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상
담액 5,322만 달러, 계약 예상액 2,14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2,500여명(바이어 430명, 내국인 2,000명)이 참관했으
며 홍콩, 중국, 두바이 등을 비롯해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선진 바이어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내실 있는 전시
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국무역, 성안, 갑을무역, 쌍용중공업 등
지역내 대표적 섬유기업을 비롯, 경남무역, 세아통상 등
총 79개사가 참가했으며 특히 경북 지역에서도 12개사
가 참가했다.
라셀레이스를 생산하는 세아 통상은 이번 전시회에 처
녀 참가해 25만5천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 회사 서
운재 사장은 『이번 상담회로 자사 제품 수출에 자신감
을 갖게 됐다.』고 말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
기도 했다.
인도 바이어인 Mr. H.F. Singhanania는 섬유기계에 높
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참가 기업의 제품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다른 국가 제품과 비교할 때 대구 제품의 경
쟁력이 월등하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
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 소재한 COEX, KOTRA 등 유관
기관은 일체 배제하고 대구시와 지역 상공게가 합심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내 「달구벌 축제」
및 대구 컬렉션 등과 연계시킴으로써 「세계속의 섬유
패션도시 대구」 이미지를 크게 고취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