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밀레니엄을 겨냥한 대규모 패션페스티벌들이 풍성하다. 새천년을 맞이하는 의류·패션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 방법으로 기업 인지도 고착, 브랜드 이미지 제고, 고정 고객 관리를 통한 고객밀착화의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여성복과 남성복, 스포츠웨어 등의 의 류업계뿐 아니라 유통가, 인터넷 관련 패션정보계 등에 서 동시 붐을 일으키고 있어 새천년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가 실감케 하고 있다. 대현에서 올 초 벌였던 “밀레니엄 빅 페스티벌”은 2000년 1월1일 아침을 유럽에서 맞을 수 있는 여행권과 금강산 여행권,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새천년의 아침 을 맞는 굿모닝상 등 511명에게 행운을 나누어 주며 동 종업계 최초로 밀레니엄을 화제로 한 행사를 벌여 관심 을 모은 바있다. 올 겨울 나산의 경우 옷을 사면 자동차, 냉장고, 다이아 몬드 반지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BIG & BIG 페스 티벌”을 실시, 기존의 사은품 증정행사와는 사뭇 다른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유스데스크는 고객 1천명을 초청한 2박 3일간의 스 키캠프, 연예인 공연, 패션쇼, 고객 이벤트 등을 준비해 건전한 놀이문화, 젊음의 대축제를 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경에서는 캐릭터 전속모델 이제니와 함께 내 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코스를, 동일레나운 「아놀드 파마」는 주방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마이 뉴 키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사이트를 오픈한 이브클럽은 제1회 사이버공 모전을 실시, 브랜드상을 마련해 업계와 소비자를 연결 하는 밀레니엄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년 S/S 「퍼슨스」를 전개할 LS코리아는 23일 「퍼 슨스아트전」을 실시, 의류와 패션잡화, 일러스트 등을 전시해 런칭이전 브랜드를 소개하고 토틀아이템 관련 라이센스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2000년 관련 밀레니엄 행사는 더욱 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행사 아이템도 다양하게 마련되는 추세로 오는 12월 유통가를 중심으로 의류·패션 업계의 프로모션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