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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대용으로 입을수 있는 가벼운 자켓과 짧은 길이
의 팬츠’등 새천년 새봄에 남성캐주얼이 달라진다. 새
천년 S/S컬렉션을 통해 캘빈클라인을 비롯한 해외유명
남성복들은 “잘떨어진 실루엣, 섹시한 스타일, 빳빳한
소재”의 제품들을 제안했으며 국내 남성복브랜드들도
최근 자체 컨벤션등을 통해 이러한 성향에다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들을 일제히 선보였다. 특히 남성캐주얼
들은 2버튼의 더블 캐주얼수트를 비롯해 셔츠형이나 길
이가 짧아진 자켓과 팬츠등 좀더 자유로워지면서도 간
편한 스타일로 새천년의 희망을 제시한다. 또한 소재는
고급화된 세 번수와 표면감이 독특한 복합신소재군을
병행하는데 컬러는 보다 밝아졌다.
특히 그 동안 자파리( 사파리형식의 점퍼)나 사파리등
의 스타일을 탈피해 상의 대용으로 입을수 있는 새로운
경향의 자켓을 선보여 젊은 남성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들 제품군은 짧아진 허리선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준
다. 캘빈클라인 남성복에선 업무용이나 레이싱용 진과
셔츠자켓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제품군은 수지가공한
독특한 면 능직, 촘촘하게 짜여지고 풀을 먹인 면, 얇지
만 이중으로 짜여진 포플린으로 만들어졌고 그와 어울
리는 팬츠와 코디해서 입거나 단품형태로 애용될 것으
로 기대. 자켓은 광택이 나는 송아지가죽이나 기름먹인
가죽의 자름선을 그대로 살린 누벅으로 장식됐다. 워크
셔츠는 띠모양의 칼라가 부착됐고 마감선이 보이지않도
록 재단된 것이 특징. 팬츠는 앞부분이 편편하면서도
발목을 드러낼정도의 길이로 바로 위까지 바지선이 내
려온다. 종류로는 스트레치면능직물, 면/나일론, 스트레
치페이퍼포플린으로 만들어진 덱크팬츠, 바이크팬츠, 스
케이트팬츠등이 있다.
남성캐주얼에서 자켓, 티셔츠 그리고 팬츠는 모던한 편
안함을 대표하는데 투버튼의 캔버스 자켓과 브이 스트
레치 면셔츠와 덱크팬츠는 서로 청량한 조화를 이룬다.
국내남성복브랜드들은 심플함속에 디테일을 감추어 소
비자들에게 입는 재미를 제공하고 소재를 가볍게 가져
가거나 혹은 컬러를 밝게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우침없
는 미래지향적 스타일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