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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상반기 양모마이크론대 평균시장 가격지표(㎏기
준)는 전시즌 평균보다 26% 낮은 520센트로 예측, 지
난하반기보다 7% 하향수정됐다.
호주농업경제국(ABARE)는 양모주요수입국의 경제성장
부진, 일본의 심각한 불경기, 저가격 합섬과의 경쟁약
화, 과대한 산모국 양모재고 압박 등을 반영, 양모가격
이 다소 하향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울마크컴퍼니(대표 오연호) 경제조사실 박지혜
씨는 ABARE측이 거대시장인 일본시장의 경기위축을
지나치게 의식, 실제양모 가격은 ABARE예측치보다 올
라갈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수요의 부분적 회복과 재고조정을 완료한 국가의 재
고 증가를 감안하면 상반기 말의 가격전개는 기존 예상
치보다 높아지리라는 전망이다.
호주양모생산량은 올상반기 채모대상 양 1억4천5백만
마리를 한 마리당 채모량 4.32㎏기준으로 산출, 약 4억9
백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모예측위원회에 따르면 양호한 기후 덕택에 마리당
생산량은 증가될것으로 전망되나 소맥/양 공존지역에서
의 양마리수 감소가 일부 상쇄되어 시즌초 호주전체의
양마리수는 약 1억2천만마리(98년기준)리로 1950년대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시장환경을 감안할때 양모소비는 지속적으
로 저하될 전망이다.
한국의 소매시장이 점차 회복국면에 들어서는 것은 제
외하면 일본과 중국, 서유럽등 대다수의 양모시장이 불
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적인 소비열세움직임을 보이
고 중국도 경기정체와 과잉공급에 의한 내수침체가 예
상되고 있다.
서유럽과 미국도 경제성장 둔화와 더불어 울의 소비 신
장율이 저하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호주의 양모수출은 전시
즌 동기대비 수량에서 22%, 금액에서 37%의 감소를
보였다.
서유럽, 미국, 아시아시장에서 감소한 반면 인도, 체코,
터어키, 멕시코등 신흥시장에서 증가를 보였다.
마이크론별로 보면 19마이크론 이하의 세 번수는 26%
감소한 3,980만 ㎏, 20-23마이크론은 24% 감소한 1억
8410만㎏ 24-27마이크론이 13% 감소한 2천3백만㎏, 28
마이크론이상의 태번수만 31% 증가해서 1,390만㎏를
기록했다.
세 번수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이태리는 전시즌 같은
기간 19마이크론 이하 세 번수 제품이 57% 감소했으나
이번시즌은 세 번수 울제품의 소비시장인 일본 및 한국
으로의 수출이 감소되면서 43% 후퇴했다.
중국으로의 세 번수 울수출은 41% 증가하여, 비중도
19%로 상승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