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로아조의 오뜨꾸뛰르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송씨의
99/2000년 봄 컬렉션이 오는 2월 4일 하이얏트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다.
작곡가 베토벤의 고뇌를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의 특징
은 19세기 후반의 의상들을 보다 현대화 시켜 모던하게
표현한데 있다.
부드러운 실루엣을 위해 어깨와 소매를 라그랑과 프렌
치로 강조하는등, 딱딱한 정장류보다는 보다 여성스럽
고 부드러운 느낌의 원피스나 드레스 코트의 앙상블이
중심.
고급 패브릭과 자수의 화려함 이외에 원색의 강렬함이
액센트 컬러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건반과 악보형
드레스의 구슬장식이 포인트다.
디자이너 한송씨는 91년부터 미래지향적이며 심플한 선
을 주로하는 입체적 재단의 의상들을 선보여 왔으며,
그의 디자인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의 부호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