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의류브랜드 이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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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짜 브랜드에 속지말자」 현재 패션업계는 국내외 유명브랜드 로고를 도용한 유 사품, 일명 짜가브랜드들이 특별한 규제나 구별없이 유 통, 웬만한 소비자들이라면 가품을 한번씩 구입해본 경 험이 있을 정도로 만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 브랜드를 런칭할 때만해도 브랜드를 도용한 제품 들이 자연스럽게 홍보를 도와줘 어느정도는 환영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현재는 자사의 정상판매율을 크게 떨어뜨릴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해 업체들을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일반 고객들은 제품 소재나 디자인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는 것을 구실 삼아 가품을 진품으로 둔갑, 사기 판매로 죄 없는 고객을 울리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국내외 유명브랜드 진품 (眞品)·가품(假品)을 식별하는 이벤트를 마련, 소비자 의 눈길을 끌었다. 6층 스포츠 캐주얼매장에서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 는 총 1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의류 14점 ▲가방 2점 ▲골프용품 6점 등 총 22개 제품의 진품과 가품을 매장 에 전시, 각각 비교하고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게재해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 ▲나이키 가죽제품은 가공상태가 매끄럽고 라벨에 천연가죽· 인 조가죽· 메쉬· 스웨이드· 누박 등 재질에 관한 표시 가 명확하다. 그러나 유사품의 경우 가공상태가 매끄럽 지 못하고 라벨표시가 없으며 눈으로 쉽게 인조가죽임 을 확인할 수 있다. 로고에 있어서도 정품은 모양 및 컬러가 선명하고 도형 이 균형 있지만 유사품은 모양 및 도형이 어색하고 끝 마무리가 지저분하다. 의류의 경우 정품은 대부분 단색계열이고 브랜드 로고 가 그다지 크지 않으며 심플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지 만 유사품의 경우 컬러가 매우 다양하며 브랜드를 강조 하기 위해 마크가 크고 여러 곳에 새겨져 있다. ▲아디다스 99년 여름상품부터 라벨에 8개국의 국기모양을 사용하 고 택을 재생용지로 사용하고 있어 진품을 구별하기가 쉬워졌다. ▲휠라 속 라벨(캐어라벨)에 취급시 주의사항 및 품질경영 촉 진법에 의한 품질표시가 돼 있으며 수입로고가 부착돼 있으나 유사품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 ▲노티카 모든 노티카 제품은 노티카 마크가 있는 행택을 사용하 며 곤색·흰색·흰색골프 무늬의 3가지 택을 사용한다. 또 사이즈를 표시함에 있어서도 S/P·M/M·L/G· XL/XG로 표기하나 유사품은 사이즈 표시가 정품과 상 이하다. 또 모든 단추는 십자모양으로 봉제처리하고 봉제 실 색 상은 일반적으로 옷 색상과 동일하다. 노티카 마크는 「배」로고 아래 노티카 영문로고를 함께 사용하는 일 이 결코 없으며 금색 자수사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또 노티카 스포츠웨어는 모두 곤색 바탕에 흰색글씨를 사용하지만 유사품은 금사 등을 사용해 로고 디자인이 화려하다. ▲블랙앤화이트 정품은 라벨 뒷면이 깨끗이 처리돼 있으며 목 라벨 안 쪽에 MADE IN JAPAN표시가 있는 반면 유사품은 라 벨 뒷면이 조잡하고 원산지가 명기되지 않은 제품이 대 다수다. 또 정품은 마스터즈 통상이라는 속 라벨이 부착돼 있지 만 유사품에는 표시돼 있지 않으며 정면에서 마크를 보 았을 때 좌측이 블랙, 우측이 화이트 강아지 로고가 있 지만 대부분 유사품의 경우 좌우의 색상이 뒤바뀐 경우 가 많다. ▲라코스테 옷 안쪽 목 부분의 메인라벨에 악어로고와 브랜드 네임 이 있으나 유사품의 경우 (주)서광이라는 표시가 있다. 속 라벨에는 호칭·가슴둘레·품번·검사필 도장이 찍 혀 있으나 유사품의 경우 검사필이 없다. ▲빈폴 목 안쪽에 메인라벨이 있으며 사이즈 라벨은 그린 바탕 에 노란색을 사용한다. 속 라벨에는 제일모직으로 기록 돼 있고 클로버(소비자 상담실 연락처) 전화가 기재돼 있으며 단추에 로고가 있다. ▲폴로 품번은 PM으로 시작한다. 속 라벨은 바지는 오른쪽 뒷 주머니에, 상의는 왼쪽 옆선에 있으며 반드시 검사필 도장이 찍혀 있다. 그러나 유사품은 품번 또는 라벨이 없거나 알아보기 힘든 영어로 돼 있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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