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환율전망
99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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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전반적으로 엔화강세 급반 전으로 140엔대 이상으로 급락하지 않는한 하향 안정세 를 유지해 상반기 1,300원 하반기 1,200∼1,260원으로 전망한다. 또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국내 경기 완 만한 회복, 구조조정 절반 성공, 자본 유입 지속, 경상 수지 흑자 200∼300억달러, 엔화강세 지속, 중국 위안화 안정 또는 소폭 절하 등이 되면 분기말 기준으로 분기 말에 각각 1,300원, 1,200원, 1,170원, 1,100원을 예측해 2/4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 지속을 전망했다.<표1 참조 > 또한 엔화환율의 경우 미국경제 성장이 1∼2%대 둔화, 일본 경기 소폭 회복, 미일 금리차 축소, 미국 경상적자 현 추세 유지, 선진국 정책 공조가 절반 성공, 미국 주 가지수 하향 안정 등으로 엔화강세 지속될 경우 올해 각 분기말 기준으로 각각 달러당 126엔, 120엔, 118엔, 114엔이 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여 110∼120엔대의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표2 참조> 그러나 올해 중장기로 전환됐던 외채상환 부담이 생기 고 외환거래가 전면 자유화될 예정인 올해 4월 전후 환 율 급등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외채상환용 달러 수요는 지속되겠지만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외환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 국내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이 기존의 외화부채를 원 화부채로 전환하기 위한 달러화 매입수요가 지속될 것 으로 보여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절상되기는 어려울 전 망이다. 해외기관들은 대체로 원화의 약세를 전망하고 있으나,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으로 1,300원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표3 참조> 또한 엔화환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30엔선을 유 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98년중 2차에 걸친 일본정부의 경기대책의 효과가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금융기관의 부실과 신 용경색 심화 등으로 일본 경제의 기초적 여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것이 약세요인이며, 미국경기 둔화 지 속 특히 수출 감소 심화로 98년에 이어 99년에도 무역 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엔화 강세요인으 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외환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유럽 경제통화동맹 (EMU)의 출범으로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이 단일통화 인 유러화를 도입, 지금까지 세계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해온 달러화의 비중이 낮아지고 유러화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러/달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 계 외환보유비중(97년)은 달러 61.5%, 유럽통화 20.1%, 엔화 6.0%이며 각국의 유러화 채권 매입 증가가 기대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99년 무역환경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향후 원화환율은 러시아, 브라질의 위기상황이 악화되 어 전 세계적 금융제도의 문제점이 확산되지 않는 한 1,300원 수준에서 점차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외환시장압력 추이로 볼 때 현재 환율수준은 비교 적 적정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고 외환보유고 확 충과 금리인하세로 기초요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전염효 과에 의한 외환시장 불안정 요인은 최근 들어 크게 약 화되고 있어 대외여건이 다소 불안정해지더라도 급격하 게 불안한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원화환율은 ▲엔화환율의 향방 ▲해외자본 유입 의 성격과 지속가능성 ▲경상수지 흑자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며 본격적 재정투입으로 본원통화가 급속히 늘어 나고 있으나 세계적인 금리인하추세로 인해 환율은 단 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세계경제의 행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엔화강 세의 지속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의 국내여건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8년중 구조조정의 일단락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자본유입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 으며 경상수지 흑자는 98년 349.9억달러에 이어 99년도 에도 283.3억달러의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 망돼 외환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들 여건들을 종합해 볼 때 원화환율은 엔화강세가 급 반전되어 140엔대 이상으로 급락하지 않는 이상 경상수 지 흑자, 구조조정에 따른 중장기 자본유입으로 99년중 에도 현수준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99년 2/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게 됨에 따라 자본유입이 본격화 될 경우 99년 하반기에는 1,200원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위엔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세계경제의 또 하나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 98년초에 연말쯤으로 전망됐던 위엔화의 평가절하 가능 성이 중국정부의 강력한 통화가치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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