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속옷 유통점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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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의 볼륨화, 바잉파워 강화, 백화점출신 MD의 유입확산때문
인너웨어업계가 할인점 유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고가, 고퀄러티화를 요구받고 있다. 95년부터 활성화된 할인점은 단가 낮추기에 치중, 백화점과 일반소매점과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최근 국내 대형 할인점이 150여개로 늘어난데다가 향후 2-3년내에 400여개까지 확대될것으 로 예상됨으로써 고가, 고퀄러티를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할인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되고 있다. 또한 할인점 바잉파워가 강화되면서 각 메이커 브랜드의 대거 입성으로 고가화 추세가 굳혀 지고 있어, 중소브랜드사는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할인점을 주요 유통망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은 제품기획부터 물량계획까지 MD들 과 함께 준비하기 때문에 재고부담이 적고 생산비용이 절감돼 제품 단가를 현저히 낮출수 있었으나 대형사들의 입점으로 고가, 고퀄러티를 요구받고 있어 향후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 했다. 업계관계자는 “할인점의 거대화 추세는 고가, 고퀄러티를 요구하고 있어 백화점화 되고 있 다”고 말하고 “백화점 출신 MD들이 할인점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 될것으로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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