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직물산업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자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입제한 조치가 예상돼 PET직물 對폴란드 수출업체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러시아 경제위기와 유러화의 강세로 침체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폴란드는 직물산업이 전체
수출량의 13%이상 차지할 만큼 정책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최근 폴란드는 저가로 수
입되는 화섬직물이 자국내 직물산업에 악영향을 미치자 직물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폴란드는 저가품목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만 및 한국산 PET직물에 대해
수입제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대만산 PET직물에 대해 쿼타를 적용중
에 있으며 국내산 PET직물은 별다른 피해사례가 없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가 국내 수출업체들의 과다한 진출로 출혈수출의 장이 되고 있는 만큼 국내산
PET직물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수입제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출업체들간
과잉경쟁 자제가 요구된다.
특히 올들어 폴란드가 터키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터키산 PET직물에 대한 관세율이 인하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점 역시 국내 수출업체에게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일부 PET직물 수출업체들은 폴란드 시장이 갈수록 악화되자 새롭게 봉제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루마니아 등 인근 동구권 국가에 대해 수출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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