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재업계, 사무실 단장 ‘붐’
패션소재업계, 사무실 단장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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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규제 완화 - 창의력 향상 직원화합에 최적 환경제공
최근 고급주택가의 가정집을 개조해 사옥을 짓는 새로운 인테리어 기법이 패션소재 업계에 불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직원수가 많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면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이 많은 회사 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강남 일대의 교통이나 주변환경이 좋은 가정집들을 물색, 개 조하여 사무실로 사용하는 붐이 일고 있다. 이런 새로운 트랜드는 딱딱하고 규격화되어 있는 일반 오피스타운에서 탈출하여 직원들에게 심적인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정원과 거실 그리고 방들이 사무실과 로비로 재 구성되어 있어 안락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 신사옥을 오픈가든 파티를 제공한 두리텍스타일 (대표: 이혜옥) 역시 강남역 근 처의 주택가. 아이보리와 핑크, 그린등의 파스텔 컬러를 사용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 는 것은 물론, 자체 사옥인만큼 정원의 잔디밑으로 지하층을 파서, 원단 창고와 주차장을 이 용한 아이디어도 신선하다. 이런 패션섬유소재 주택가 개조의 효시는 인터텍스타일(대표: 정갑진). 특히 정갑진 사장의 신사업체인 ‘파코스 닷 컴’이나 피플앤 피플의 이응삼 사장의 ‘아코 스 닷컴’ 사옥 역시 이런 분위기의 사무실을 컨텍하고 있어 최첨단 산업일 수록 자연친화 적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은 기획회사인 ‘C&T유니온’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런 현상은 IMF이후 세무소의 규제가 완화되어 가정집 개조로도 영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는 점과, 만일 임대의 경우는 일반 오피스 보다 임대비가 오히려 싸다는 장점등으로 인해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것. 이것은 궂이 사무실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 파괴현상의 상징으로, 향후 보다 크리에 이티브한 업무능률의 향상, 그리고 직원들과의 가족적 분위기로 이끌어 화합이 쉽다는 가능 하다는 장점이외에 환경 친화적인 차원에서 상당기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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