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40억투입 밀양염공 인수…제품 고부가가치 창출 앞장
대원, 40억투입 밀양염공 인수…제품 고부가가치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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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적·제직·염가공까지 일괄화, 소모직물 관세 23%로 높여야
소모방분야 국내 2위업체인 주)대원(대표 전영우)이 염색가공시설까지 확보하여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인 제품고급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40억원을 투입, 유성모직의 염색가공업체인 밀양염공을 인수했다. 또한 최근 슐츠 제직기를 18대 도입, 기존의 직기 22대를 포함 40대를 보유하고 생산캐퍼를 확대해 월 20만 야드의 제직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원은 방적, 제직, 염색가공 등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더욱 고품질제품을 생산,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고급제품으로 승부 한다는 전략이다. 2만4천추의 방적설비를 갖춘 대원은 지난98년 라전모방의 직기 22대와 가공설비 3백만캐퍼 를 매입 직기와 가공설비를 갖추었으며 밀양염공까지 인수함으로로써 일괄생산 설비를 완비 하게 됐다. 대원은 패션 및 고급 복지생산을 위한 제반 시스템구축을 완비했으며 본격적인 내수확대와 수출확대에 나서면서 장기적으로 완제품까지 생산, 제품의 고부가가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 다. 한편 대원은 건설부문, 텍스타일 부문으로 2개 사업을 운영중인데 텍스타일은 소모방과 의 류수출(Y셔츠, 신사바지) 및 내수패션복지 공급 등으로 연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대원은 72년 2월 자본금 2억 5천1백만원으로 부산시 진구 범천동에서 사업을 시작, 현재 소 모방 2만4천추를 보유해 시설면에서 소모방 2위업체로 발전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천5백 억원의 대형회사로 성장했다. 회사 설립후 76년 제 13회 수출의 날에 수출신장상을 수상했으며 84년 청주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7년에는 수출 1천만불탑을 수상했으며 96년에는 산업포장까지 수상, 국내 경제발전에 견인 차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원 본 공장에서 운영하던 슐츠파스타제직기 18대를 자영산업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이곳으로 지난 12일 이전 완료했다. 대영의 전사장은 소모방분야에서 45년을 근무, 소모방분야에서 원로이다. 그만큼 국내 소모 방 산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대원 전영우 사장은“ 인도의 양모수입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입양모는 소모사를 생산하여 국내 및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국내소모생산기반을 흔들고 있 다”고 말한다.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듯 이태리의 소모방적과 관련된 기계회사는 인도특수로 호황을 맞고 있으며 호주의 양모수출업자들도 모두 인도로 몰리고 있다. 최근 인도소모사가 국내시장에 급속히 밀고 들어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국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내수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제조업 만이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 축이라는 경영관으로 금년초 40억원을 투입, 밀양염공을 인 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난관을 헤쳐가고 있다. 특히 최근 벤쳐와 컴퓨터산업이 모든 산업을 이끌고 가는 듯한 분위기에서 B2B에 뒤지면 사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에서도 오로지 제조업에만 일관되고 우직하게 전념해 왔 다. 그러나 지난 6월 약 20일간의 노사분규로 섬유산업에 대한 열정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 다. 인도의 경우 하루 일당이 1달러 수준으로 1개월 임금이 30달러인데 반해 국내는 약 1천달러 에 육박하는 임금으로 경쟁해야하는 현실과 노사가 합심해도 힘겨운데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노사분규를 일으키는 국내사업환경에서는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소모방사업은 기계1대에 1억원이 넘는 장치산업으로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경우, 해당국가 에서 노사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철수 할 수도 없는 분야라 소모방산업은 국내에 남아 있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소모방산업이 유지되려면 낮은 인건비로 인도 및 중국 등 신흥 경쟁국과 경쟁할 수 있는 대체방안으로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공급을 확대해 제조업이 운영될 수 있 도록 지원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일마저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해 답답한 현실이라고 말한다. 또한 미국의 경우 소모직물에 대한 관세가 23%인데 국내는 13%로 낮은 관세로 외국에서 생산된 소모직물의 수입이 급증, 국내 소모방 산업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러한 산적한 문제를 책임 있게 풀어나가는 관료나 단체도 없어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 다. 이러한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국내 제조업기반은 급속히 약화될 수 밖 에 없다 고 전 사장은 강조한다. 한편 경영철학은 “기업은 직원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종사자들의 근로의식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 직업 인기도에서 섬유산업은 반도체, 전자, 화학 분야에 밀리고 근로환경도 열 악하면서 임금도 넉넉하게 주지 못해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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