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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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환경·산지연계 발전 입체화
지역특성 살린 ‘패션문화’ 정착대구가 ‘국제섬유· 패션도시’라는 신대륙 발견을 향한 航海를 선언한 이래. 국내 최대의 섬유산지라는 환경적인 배경에 대통령과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등에 업고 진군하는 밀라노 프로젝트號의 겉모습은 일단 위풍당당 그자체다. 그러 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국내의 섬유산지가 반드시 대구만이 아니라는데에 있다. 수입품의 증가와 내수 불황으로 인해 모두가 붕괴의 위기에 접하고는 있지만, 그어떤 열악한 상황에 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있는 산지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즉, 무엇인가를 「밀어준다」 는 개념은 공동의 이익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 독주를 하면서 밀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아무래도 넌센스라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면 대구 밀라노號의 순항의 조건은 타지역 섬유산지와 융화되며 발전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에 있음이 틀림없다. 그런의미에서 향후 밀 라노號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런저런 조잡스러운 입방아에 눈치보기 보다는 세계 의 경제환경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갖추는 일에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여기에는 기술혁신과 개혁등으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종과 구조를 주변 환경과 맞추어서 차근차근 연구하고 변화시켜 나가려는 거 시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대구산지가 「변태」와 「진화」라는 형 식으로, 자금과 인력활용, 그리고 결과면에서 모두가 납득 쉬운 방향으로, 발전하는 기본 조 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산지의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 영전략으로 변화무쌍한 시장환경에 적합한 선구자적 기업들의 탄생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각 산지마다의 분업이 잘되어 있으면, 잘되어 있을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그만큼 가능성도 크게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분 업의 틈에서 수많은 비지니스 챤스가 생성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벤처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인만큼, 각 지방별 특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한 지방에서 패션 컬렉션이 열린 다는 것은 그지방 시민들의 패션문화에 대한 욕구와 기대를 엿보여줌과 동시에, 지방패션산 업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에 한발을 내딧는 용기있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 대전 == 대전은 이미 유통의 요충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메리트를 갖고 있는 도시이다. 예술적 문화산업과의 접목의 시도로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첨단 신흥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의 잇따른 부도로 국내 패션업계가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가 운데 대전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패션문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등, 타지역 및 국내 패션업계 활동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전패션은 市차원에서 패션산업을 예술적 감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문화산업의 하나로서 인식, 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신인 디자 이너발굴과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선기 대전광역시장 역시 ‘패션산업은 예술적 감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문화산업의 하나로 패션 디자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시대흐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이는 행정 중심지인 대전이 패션과의 접목은 공무원 사회에서 패션이 지지를 받고 있는 명백한 증거임 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대전패션협회 (회장: 이규례)가 주최하는 대전 컬렉션및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가 오는 9월 21일 대덕 과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21세기 문화·정보시대를 맞이하여,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 디자인 경진대 회는 대덕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패션문화에 새로운 물결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과 패션의 만남Ⅱ(온라인 & 오프라인) 의 테마로 열리는 이번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는 대전 광역시 차원에서의 협력을 얻고 있어 과학과 행정의 도시라는 하드한 이미지에 새로운 과학과 패션 문화를 접목하는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패션협회 이규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패션업계의 뒤를 이을 후진들의 꿈과 이상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패션계의 위상을 보다 굳건히 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 경진대회를 준비했다”는 취지를 설명, 미래 패션계의 주역이 떠오 를 것에 대한 기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대전을 리드하는 이규례( 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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