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92억불 - 전년대비 15.5% 증가
상반기 섬유류 수출이 IMF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본격 성장궤도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섬유류 수출금액은 91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5.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한해 3.3%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큰 폭의 성장세다.
후발국과의 경쟁력 악화 및 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선진국시장의 경기 활성화와 중국, 동남아, 중남미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로
풀이되고 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품목은 섬유원료로 작년대비 31.2% 증가한 4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류의 경우 작년에 비해 17.3% 증가한 8억2천만불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이같은 수출증가
는 최대 수출품목인 화섬F사 및 화섬방적사 수출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력 수출품목인 직물류는 17.4%가 증가된 5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PET직물은 원자재 상승과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
을 보였다.
섬유제품에 있어서도 작년보다 9.7% 성장한 28억8천만달러를 수출했으며 그중 의류는 21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품류는 OEM방식에 의한 수출단가 인상의 한계 및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19.3%
의 물량증가에도 불구 9.7% 증가에 그쳤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수출 총 금액은 828억3천만달러로 그중 섬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11.1%로 나타났으며 섬유무역수지는 66억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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