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對중국 수출 성격이 저가품목에서 고부가가치의 옵셔 봉제용 아이템 중심으로 변
화되고 있다.
PET직물 對중국 수출이 작년대비 80% 이상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수출품목이 범
용성 아이템이 아닌 교직물 등 고가품목이 주를 이루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
고 있다. 특히 PET직물 對중국 수출품목 중 매년 두배이상 증가세를 보이던 생지수출이 올
들어 40%가 급감 했음에도 불구, 수출실적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각 업체들의 아이
템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생지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든데 반해 오히려 PET직물 수출실적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옵셔 봉제오더 활성화로 꼽을 수 있다. 유럽 등 선진국들이 중국에 대거 현지 봉제
공장을 설립, 생산 및 제3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봉제용 물량증가로
이어져 국내 PET직물 업체들의 수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 여기에 중국 경제가 회복세
로 접어들면서 내수시장마저 활성화되고 있어 옵셔봉제오더를 중심으로 한 PET직물 수출
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내에서는 범용성 아이템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옵셔
봉제용 아이템은 국내산 PET직물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는 평가다.
한편 중국 옵셔바이어들과 거래하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종합상사가 아닌 중견 직물수
출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발빠른 아이템 변환에는 유리하지만 악덕 바이어 횡포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그에 따른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