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염료업계가 기술개발과 더불어 중간조제업체와 패키지 상품화를 통한 공조체제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염료업계는 갈수록 떨어져 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염료의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적인 측
면을 전문제조업체와 공동 연구해 최적의 상품군을 형성, 이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방
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신제품 개발에 맞춰 이를 중간제조업체와 연계해 염료 특성에 최대한 근접하는 중간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염료와 조제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염료업계가 개발한 신제품의 현장 재현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고 조제업체 또
한 특정 제품을 위한 제품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등 상호 보완관계를 이룰 수 있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현재 양 업계 교류는 몇몇 업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염료업계는
이런 체제를 유지 발전시켜 특화된 제품을 통한 수출 시장 공략에 대비하고 있다.
실예로 염료 L업체는 신제품 출시 이후 중간제조 H업체와 연구소 교류를 통해 상품군 개발
에 몰두하고 있으며 두 업체간의 공동 연구는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염료 품목만 하더라도 수백개에 해당하고 이에 따라주는 중간제도 수
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조제분야도 과거 일정 분야의 제품 생산에 만족한다면
세계 흐름에 뒤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며 향후 염료업체와의 공동 개발 차별화 정책이 정
착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염료 K, Y업체등도 특정제품에 한해서 중간조제업체와 최근 들어 상호 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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