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신제품개발 ‘寶庫’ 주목
한국섬유소재개발연구회(회장 신수일, 대원화섬 부사장)가 잇따라 신제품 개발에 성공, 더위
를 잊은 개발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품중 세계적인 신소재도 포함돼 있어 향후 연구회의 행보가 주목된다.
운모(illite)섬유를 개발해온 태성산업(대표 문태수)은 2년에의 연구 끝에 경남대 신소재 공학
부 강종봉교수와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 빠르면 9월부터 량산체제에 돌입한다.
운모섬유는 항균, 소취, 음이온 발생, 원적외선방사등 쾌적·건강섬유라는 특장점외에도 직
물의 매끄러운 터치와 발색성을 자랑한다.
또, 니트 감량가공, 교직, 복합직물 및 인너웨어를 비롯 용도에 제한이 없고 차별성이 뛰어
나 세계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맥반석, 황토를 비롯한 광물질을 함유한 화섬사 중합, 방사 개발 시도
는 있었지만 성공한 예는 없었다.
대원화섬(대표 장용현)은 차별화 니트용 복합가공사를 개발, 같은 회원사인 웅진니트(대표
임성우)와 완제품으로 생산해내는데 성공했다.
레이온, 폴리에스터, 아세테이트 등을 복합한 이 가공사는 입체적 표면감에다 직물의 터치,
형태안정성이 뛰어나 캐주얼 니트용으로 본격 전개할 채비다.
태성산업(대표 신규태), 넥스텍스(대표 백보현), 동일텍스(대표 서옥교)도 각각 복합교직물,
복합직물(복합사), 실키얀(다이마루용)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 불황속에 호황을 누리
고 있다.
연구회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달중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개설, 홍보와 정
보제공에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신소재가 속속 개발됨에 따라 대구패션디자인센터가 추진중인 포럼사업에 전
회원사가 참여, 소재의 세계 홍보에 나서는 한편, 8월과 9월에 각각 개최되는 이데아 서울
소재전과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패션쇼)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한국섬유소재개발연구회는 출범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업계, 학계, 연구기관, 언론이 공동참
여, 매년 3∼5개 아이템의 신제품을 개발해내고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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