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뜨꾸뛰르 부활’ 조짐
파리 ‘오뜨꾸뛰르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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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의 경쟁보다 디자인 차별화가 관건
요즘 파리는 오뜨꾸뒤르의 부활이 논의 되고 있다. 확실히 컬렉션의 참가 디자이너 수는 시즌마다 늘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공식 프로그램보 다 7개나 많은 38개 브랜드로 늘어났다. 거기에 프레타 포르테에서 돌아온 그룹도 적지 않 으며, 러시아 마케도니아, 이타리아등 해외에서의 참가하는 디자이너들도 늘고 있다. 게다가 보석 메이커와 화장품 메이커인 서포터도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의 확대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오뜨꾸뛰르 컬렉션의 활기는 누구나 실감하는 바 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오뜨꾸뛰르의 부활을 부정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스케쥴이 너무나 많아 신규 참가등록이 어려운 프레타 포르테를 대신하여 데뷔의 장으로서 이용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뜨뀌뛰르를 기자들을 위해 스테이지와 나누어 프레타 포르테와 별 다른 점이 없는 케이스도 많다. 2000~2001년 추동 오뜨꾸뛰르는 비즈와 크리스탈, 스팡클 자수로 아플리케, 패치워크등의 수 작업을 대량으로 취급해 프레타 포르테와의 차별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골티에, 바렌티노등 의 빅 브랜드는 물론, 프레드, 사탈, 셀레딘, 배실리에프등 꾸뛰르 컬렉션에서 늘어난 젊은 디자이너들에게도 이것은 공통된 사안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오뜨꾸뛰르 디자이너의 대부분이 말하는 프레타 포르테에 대한 꾸뛰리 에의 우위를 약속할 수는 없다. 프레타 포르테를 리드할 것이라며 꾸뛰리에로 전환한 디자이너들의 대부분이 장담하고 있지 만, 안타깝게도 올 시즌도 오뜨꾸뛰르는 테마, 트랜드 스타일 모두 프레타 포르테를 답습하 는 것으로 끝나 버렸다. 오로지 호화로움과 질감을 경쟁하는 것보다 프레타 포르테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어필하는 것이 오늘날의 오뜨꾸뛰르에는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이구동성이다. 또한, 자신들의 아트리에에서 제작하는 동일 범위에서는 하나밖에 만들지 않는, 가봉은 1회 이상이라는 이전의 오뜨꾸뛰르의 조건이 별 의미가 아니게 되어버린 지금, 오뜨꾸뒤르가 프 레타 포르테에 대한 우위성의 확보란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에는 없는 발상과 스타일을 제안 뿐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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