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여성복社 및 여성복전문업체들의 올상반기 영업실적이 호전됐다.
12월 결산 상장기업 2000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섬유, 의복관련 26개사가 전년대비
평균 증감율이 19.12%에 달하는 가운데 여성복社들은 많게는 70%대에서 이르기까지 상반
기 매출이 두드러지게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정관리 중인 나산은 올상반기 매출액이 4백61억원에 이르면서 전년동기 대비 77.8%
의 높은 신장으로 반기순이익 2백4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전년보다 45% 늘어난 2천3백37억원대의 매출과 142%
증가한 1백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신원은 해외사업본부의 수출이 이같은 영업실적에 큰 몫을 했다며 해외현지법인 과테말라가
4천만달러, 인도네시아 7백만 달러, 중국 청도 7백50만 달러 등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전체
해외현지법인의 매출목표 7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2002년 종료예정인 워크아웃도 조기 졸업을 예상하고 있다.
올들어 구조조정 및 브랜드 정리를 단행한 대현도 매출액이 6백40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세를 보였다.
한섬은 5백36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2.6% 신장률을 기록했고 데코도 4백10억의 매출로
전년에 비해 20% 신장했다.
네티션닷컴(구 대하패션)은 4백17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16%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영업이
익은 9억8천만원대로 전년대비 61%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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