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섬유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한수섬유(대표 임영훈)가 ‘이데아
서울’에서 제안한 마직물이 호응을 얻었다.
한수섬유는 개발과 생산에서 고난도 직물의 대표적 소재로 알려진 마직물을 패션소재로 개
발 보급하기까지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패션직물 산실이라는 데 목표를 두었다.
“마직물이 패션소재로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며 “내년에는 레이온과 린넨의 혼방직물
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내년에도 패션소재로 각광받을 것임을 이 회
사 임 영훈 사장은 확신했다.
특히 이번 이데아 서울에서는 패션소재 개발업체들이 다양한 분야 신제품을 개발 선보이고
있는데 이들 소재들 중에서도 단연 마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수섬유는 랑킹 마 류와 같은 드레이프성을 살린 마소재로 개발한 레이온과 린넨의 혼방직
물은 구김이 없으면서 마직물의 쿨(COOL)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 제품은 마가 가지는 기본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면서도 패션성을 부각시킬 수 있
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또 레이온과 실크 린넨은 고급제품으로 가격이 고가이지만 최근 패션업계의 럭셔리 풍과 맞
물려 수요증가세에 있다.
스판덱스 린넨도 활동성과 기능성으로 여름 중요소재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한수는 아세테이트와 린넨 등 터치가 곱고 차가운 느낌이 나는 소재를 개발했고 이것은 광
택감과 모던한 느낌이 강세 마 실크 라이크한 소재로 제안됐다.
또한 폴리에스터 린넨과 세 번수 린넨 등이 대거 소개된 이번 신제품 전시회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소재전시회에도 출품할 신제품들 이어서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켰다.
최근 패션업계는 내년 S/S 시즌 오더를 겨냥한 신소재를 선별 구입하려는 추세와 국내 대
표적 소재업계들이 내놓은 신제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데아 서울’전
은 국내 패션업계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신소재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마직물 전문업체 한수섬유는 이태리와 일본 등지에서 생산된 소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
으며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직물페어에 참가 고가품 수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수섬유는 차기시즌 마직물 컬러 경향으로 소프트한 라이트 계열이 주류를 이룰 것이
라며 그린계와 블루계열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컬러경향은 이 회사가 일본 유행색 협회 회원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데다 최근
현지에서 개최한 유행 컬러에 대한 세미나를 다녀와서 내놓은 것.
/김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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