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맞춤양복연맹의 본부개설로 최고기술을 자랑하는 종주국으로 성장한 우리맞춤양복업계
가 최근 ‘제19차 아시아맞춤양복연맹총회’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 또 한번의 쾌거를
거뒀다. 한국맞춤양복기술협회(회장 고경호)가 오는 2002년에 열리는 ‘제19차 아시아맞춤양
복연맹총회(The 19th Convention of The Federation of Asian Master Tailors)’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타이완의 타이페이시, 원산대반점(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
18차 총회에서 홍콩과 경합을 벌인 결과 우리나라가 차기 총회를 유치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 40명의 대표단을 파견하여 국제패션쇼, 기술세미나, 주제발표, 양복전시
회등에 한국작품을 많이 출품하여 아시아 회원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또한 각국 국가원수
의 양복을 전시하는 행사에 김대중대통령이 입는 맞춤양복을 출품하여 장쩌민 중국국가 주
석의 양복과 함께 전시되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대만등 8개국에서 500여명
의 맞춤양복인이 참석한 이번 총회 패션쇼에는 타이완의 뤼슈렌 부총통과 산업자원부장관,
상공회의소회장이 직접 나와 시상과 연설을 했다. 한국은 국제패션쇼에 정장, 예복, 창작품
등 30작품을 출품하여 아시아 양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양복연맹총회중 기술발표는 장한종부회장이 기술시범은 손수근 명예회장과 김태식 대
구지부장, 최응규상임이사가 했으며 기술심사는 박종오명예회장이 맡았다.
또 공로상부문에서 금메달은 손수근명예회장이 은메달은 이병문부회장과 정한모자문위원이
수상했다. 특히 아시아양복전시회 우수상은 한영식 자문위원과 이용전상임이사가 받는등 승
전보를 날렸다.
한편,이번 행사에서 한국은 각종 수상을 휩쓴 가운데 김대중대통령의 양복제작 및 전시는
고경호회장이 여성복은 엘리패션의 오옥연씨가 각각 맡아 화제를 집중시켰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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