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국내 최장수 브랜드‘니꼴(NICOLE)’을 런칭 11년간 사랑을 받아왔던 명실업(대표
홍경택)이 후속 브랜드‘보볼리(BOBOLI)’,‘몽삭(MONSAC)’등으로 또다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올 명실업의 예상 매출은 27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될 만큼 국내 잡화업계
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IMF이후‘몽삭’을 미국에 수출, 국제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면서 동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명실업의 홍경택 사장을 만나봤다.
▲ 런칭 브랜드마다 성공하고 있는 비결은
- 트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고유의 색깔로 꾸준히 전개하는게 성공비결이다.
최장수 브랜드‘니꼴’의 경우 베이직 트랜드를 고집, 현재 고정고객을 상당수 확보해 놓은
상태다.
런칭 2년차인‘보볼리’는 백화점 입점과 함께 독특한 컨셉으로 특별한 홍보없이 젊은 층
사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기본을 중시하고 확실한 마켓타겟 중심의
디자인을 지켜나가는게 성공 비결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변화가 없으면 도태되기 쉽상이다.‘니꼴’의 경우 런칭당시 고객이 지금은 30대
중후반 이상이 됐다.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도 노후화 될 경우가 많지만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젊은 감각도 상당
수 가미하고 있다. 현재‘니꼴’은 모녀가 함께와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몽삭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 몽삭은 현재 미국내 170개 매장에서 4백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내후년에는 천
만불이상 매출성과가 기대된다. 미국내 고가 브랜드 5위안에 들정도로 이미 확고한 위치를
보이고 있다.
몽삭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미국내 바이어의 영업능력과 함께 디자인의 우수성
을 꼽을 수 있다.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미국 현지 바이어에게 모두 일임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몽삭
은 미국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현재 유럽 및 일본 진출도 추진중이다.
순수 국내 디자인으로 제작 수출되기 때문에 이태리 제품 등에 비해 불리하다는 예상이 지
배적이지만 서울의 패션감각은 이미 패션선진국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 제작된 샘플 대부분이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많은 업체들도 독특한
컨셉과 디자인만 있다면 충분히 수출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계획은
- 현재로서 새 브랜드의 런칭계획은 없다. 브랜드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업계 현실
상‘니꼴’,‘보볼리’,‘몽삭’등 세 브랜드가 각각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
록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몽삭’의 경우 수출 증대에 주력하겠지만 내수쪽에서는 전문직 젊은 남성이 메인 타
겟인 만큼 1층 잡화매장 보다 신사복 매장쪽으로 입점을 추진중에 있다. 또 백화점 매장이
아닌 로드샵과 인터넷 판매에 용이한 제품들을 개발 젊은 층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예정이
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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