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PET병용 수지에 대한 반덤핑 및 보조금 상계관세 부과조치로 SK케미칼(대표 조민
호)이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갖게 됐다.
EU의 반덤핑 및 보조금 상계관세 부과는 한국, 대만 및 동남아지역의 PET병용 수지 수출
업체에 대한 것으로 최저 3.2%에서 최고 44.3%의 세율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서 SK케미칼은 최저세율인 3.2%를 부과 받으면서 유럽시장 수출시 톤당 최고
350달러 가량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반덤핑 및 보조금 상계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기존 경쟁업체들의 EU수출이 거의 불가능해
짐에 따라 SK케미칼은 시장 다변화 및 안정적 수출구조를 바탕으로 연 3억달러로 추정되는
시장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동남아 지역으로 부터의 수입산 유입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인해 반덤핑관세 조치의 유효기간인 수출향후 5년간 EU 지역에서만 최소 연 1천만달러
이상의 추가수익이 예상된다고 SK케미칼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매년 수요증가로 작년말 톤당 780달러였던 가격이 현재 850-9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
는 등 시장상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며 SK케미칼은 지난 5월 섬유용 종합설비를 개조,
PET병용 수지의 생산규모를 일산 230톤에서 390톤으로 확대했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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