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백흠길 섬산연상무이사는 지난 18일 섬유센터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에서 신임상무이사로 선임되어 섬산연업무에 본격 들어갔다.
백흠길 상무는 전북대학교 섬유과를 졸업하고 30여 년 간 공직생활중 연구직에서만 근무했
으며 前기술표준원 시험인증과장으로 근무하다 섬산연으로 이동했다.
-우선 신임상무로 선임된소감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섬유관련 연구직에 많이 근무한 것 때문인지 고향에 온 느낌입니
다.
-연구원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시험인증과장 제직시 의류치수 규격을 국제적인 환경에 알맞게 고친 점입니다. 88년 의류
치수와 신체치수 2가지를 사용했는데 제품치수를 삭제하고 신체치수로 통일시킨 것입니다.
또한 의류치수규격을 49개에서 대폭 축소하여 꼭 필요한 것만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생활중 어려운 점은.
▲섬유산업의 애로사항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화된 것이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
거에도 섬유산업은 디자인과 염색기술, 품질고급화 등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지금도 마찬가
지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디자인력의 부족과 염색가공기술의 부족, 품질고급화의
부족이 시급한데 이 문제는 쉽게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
니다. 또한 섬유산업의 가장 시급한 것은 수출확대입니다. 섬유산업은 전자나 자동차보다 외
화가득률이 가장 높은 산업인데 후진국의 거센 도전으로 점차 어려움에 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후진국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제품고부가가치화로 계속적인 발
전을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섬유산업은 인간생활의 가장 필수적인 의식주 가운데 하나이므
로 섬유산업은 계속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섬산연 상무자리가 회장과 부회장을 보필하는 자리이므로 단체의 화목과 창조적이고 생산
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사업을 추진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는 전문가 시대입니다. 모든 일은 그 분야에
전문가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을 추진하는데 총론적인 이야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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