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물산(대표 김용길)의 ‘조르지오페리’가 F/W에 여성복 비율 강화와 물량 확대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수성물산은 제일모직의 ‘스튜디오’, ‘카디날’, LG패션의 ‘벤츄라’, ‘닥스, 코오롱상
사의 ‘맨스타’ 프로모션 업체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태리 라이센스 골프웨어인 ‘조르지오 페리’를 런칭, 99년 F/W 총매출
18억원(소비자가)을 달성하며 성공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조르지오 페리’는 30대 초반에서 40대후반층의 전문직 종사자및 고소득층을 겨냥한 차별
화된 제품을 중가의 가격으로 공급해왔다.
디자인 컨셉은 골프/ 스포츠 스타일의 활동주의 군과 다운타운 스타일의 캐주얼디자인군의
적절한 조화.
지난 여름이후 현재까지 수원 , 전주, 일산, 대구 등 지방 도심및 수도권 부도심지역을 중심
으로 한 백화점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조르지오 페리’는 올 하반기부터 여성 라인을 강화, 남녀상품 비율을 6:4에서 5:5로 조정
해 여성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한편 캐주얼 라인을 대폭 가미, Before&After wear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캐주얼 영역의 소
비자까지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F/W보다 물량을 30% 확대해 스타일을 강화하고 볼륨화를 추구했다. 유통전략
에선 수도권중심의 정상판매에 주력, 인지도 확산과 브랜드 안착에 나섰다.
수성물산은 특히 팬시, 니트류와 점퍼류 중심의 아이템을 대폭 보강한다. 지난해 하반기 강
세를 보였던 니트류에 주력, 전아이템의 30-40%정도를 할애했다. 점퍼류는 기능성을 강조한
패딩자켓과 덕다운등을 제시한다.
생산라인도 정비한 수성물산은 1:1 리피트 라인, 즉 한사람이 한제품을 생산하는 다품종소량
리피트 생산으로 품목과 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조르지오페리’는 볼륨 확대와 가격 저항 최소화를 위해 원가 상승에도 불구, 가격은 전
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하향조정했다.
셔츠류 7-12만원, 바지 10-17만원, 점퍼 20-28만원으로 중가를 고수, 합리적인 소비자의 마
인드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
‘조르지오 페리’는 스카프에서 시작, 기성복까지 영역을 넓히며 토틀패션브랜드로 성장한
이태리브랜드. 한국에서는 1997년 보인상사가 마스터 라이센스를 체결했으며, 현재 코튼클럽
이 인너웨어를, 유화가 남성정장을, 수성물산이 골프웨어를 전개하고 있다.
수성물산은 다음해 S/S를 겨냥, ‘조르지오페리’ 라이센스 업체들과 공동 이미지 광고에
돌입한다. 오는 11월에서 12월에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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