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조민호)이 고급 레이온 신섬유 ‘셀룰로스 아세테이트 레이온’ 개발에 성
공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산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여의 연구 끝에 아세테이트에 일정한 화학반응을 가한 고급 레이온(인조
견사)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을 가공해 ‘엔빅스(enVix)’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레이온의 단점을 극복했으며 실크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
며 흡습률과 맵시가 뛰어나 패션의류업체들에게 호평 받았다.최근 아세테이트 직물은 야드
당 수출 가격이 4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엔빅스는 6∼8달선을 제시해 고기능성 섬
유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현재 SK케미칼은 국내에 물질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
달 중 미국, 유럽등지에도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한편 조민호 사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니노 세루치등 세계적인 패션의류 메이커들에 샘
플테스트를 해 본 결과 ‘기다리던 신섬유’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연말께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글로벌 소재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의류 메이커와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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