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가 향후 신세기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동일방직그
룹은 향후 어패럴 기업으로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임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동일방직(대표회장 서민석) 서민석회장은 지난 1일 창립 45주년 기념사를 통해 어패럴 중심
기업으로 지속 탈바꿈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불합작 기업인 동일드방레 출범으로 어패럴
중심기업의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지적하고 특히 동일은 동일레나운과 함께 고급 브랜드 이
미지와 디자인, 품질 면에서 고가 전략으로 어패럴 사업에 집중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다짐
했다.
지난 55년 설립된 동일방직은 80년 한일합작인 동일레나운을 시발로 의류사업에 진출, 프랑
스의 ‘다반’, 미국의 ‘쟈키’ 등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5월에는 프랑스의 드방
레사와 합작법인 동일드방레를 설립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복에서부터 남성복, 골프웨어, 인너웨어에 이르기까지 토탈 패션업체로 성장한 동일방직
그룹은 오는 12월부터 본격 전개하는 ‘라코스떼’연간 매출액은 1천 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일은 면방 사업에 있어 생산설비 과잉과 수입 급증으로 국내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소재 메이커로 구조조정을 지속해 추진해야 할 것임을 덧붙였다.
/김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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