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百입점 ‘의류대기업’ 철수
大百입점 ‘의류대기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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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이젠 더 이상 참을수 없다” 대구 대백플라자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대항해 대기업인 제일모직, LG패션을 비롯 쌈 지를 전개하는 레더데코등 중견 전문사들이 지난달 24일 밤을 기해 일제히 자진 철수를 단 행했다. 추석특수와 본격 가을 판매기를 앞둔 가운데 이 같은 입점사들의 과감한 결정은 더 이상 일방적인 인상을 묵과할수 없다는 패션업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동종업계의 비상 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대백플라자가 수수료 인상 공식 협의기간인 9월이전부터 1%공식 인상을 통보 해 왔으며 입점사들의 사전양해 없이 5,6,7월분부터 일방적인 선공제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가 7월에 만나 환원을 요구했으나 “9월에 또다시 1%로 올리겠다”고 통보해와 사실상 2%인상수준에 이르렀다는 것. 제일모직, LG패션등은 이를 수용할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약 20여 브랜드매 장을 철수키로 했고 지난 8월 24일 밤에 이를 단행한 것. 현재 가을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 데 80여명의 중간관리 및 판매사원등이 일손을 놓고 무한 대기 상태이다. 관련업계는 “수수료의 일방적 인상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번에도 추석특수등 당장의 눈앞의 이익을 위해 그냥 묵과한다면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상 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입장을 고수할 것을 다짐. 또 여성복업계는 “대백플라자의 경우 지방백화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물류비용이 서울에 위 치한 백화점에 비해 두배이다. 그런데 이 같은 업계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수수료를 올린 다면 중소업체들의 경우 아무리 영업을 해도 이익을 남기기 힘들다. 결국 백화점만 이익을 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될것”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대백플라자측은 “본 백화점은 사실상 수수료가 제일 낮았다. 5년전부터 수수료인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실예로 현재 주변백화점의 수수료가 25%인 가운데 우리는 24%수준이다. 이에따라 1% 인상을 요구했다. 그동안 백화점이 횡포를 부렸다고 하나 대백 플라자의 경우 대기업의 의견을 많이 따랐고 강압적인 것은 없었다. 이번 경우는 불가피 했 으며 서로 조율과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제 문제는 수수료 1-2%에 국한돼 있지 않고 상호 명분싸움이 될 것 같다. 서로 조속한 이해와 해결이 있기를 바란다”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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