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업계 경쟁구도가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맞물러 치열해지고 있다.
아가방, 해피랜드, 쇼콜라로 이어지는 유아복 3대사가 시장의 70%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가
운데 올 S/S 서양물산 ‘Mink Mui’ 런칭이 심각한 시장 변화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아동복인 ‘파파리노 커플’ ‘블루독’을 전개하고 있는 서양물산은 3사가 선점중인
보수적인 유아복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Mink Mui’뿐만 아니라 로드샵 위주로 전개되는 ‘OHoo’ 역시 유아복을 출시할 예정
이어서 유아시장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이로인해 유아 3사와 함께 캐릭터 유아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 역시 위기를 느끼
고 있는 상황.
캐릭터 유아 브랜드들은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될 ‘Mink Mui’ 출현으로 다음개편때 퇴출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렇다할 브랜드들의 런칭이 거의 없는 유아복 시장에서 디자인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가
지는 유아복의 출현은 기존 브랜드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바이어들은 신규
브랜드들의 출현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정.
한 유아담당 바이어는 “변화없는 유아복 시장에서 이러한 신규 브랜드들의 런칭은 시장구
도를 신선하게 바꿀 것이라고 예상한다.
2001년 S/S에는 새로운 유아복들로 인해 소비자 취향과 매출구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
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유아 시장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자 기존 유아업체들
은 신규 브랜드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 유아 브랜드사는 신규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방해, 입점 백화점에 압력을 넣는 등 여러
가지 방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유아복 브랜드들은 런칭전까지 자사 브랜드 정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실
정.
이렇게 보수적인 유아복 시장에서 내년에 런칭할 신규 브랜드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업
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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