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엔드바이어 횡포에 비상
섬유수출 엔드바이어 횡포에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프로그램오더를 진행하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들이 엔드바이어 횡포에 따른 재고부담 및 자금부담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백만야드 이상 대형 프로그램 오더의 경우 10번에 나눠서 생산, 선적하는게 일반적인 관례 다. 그러나 최초 선적한 1-3차분 원단이 봉제를 거쳐 생산된 의류가 현지에서 판매되지 않을 경우 나머지 진행오더에 대해 엔드 바이어들이 구매를 회피, 생산업체들은 고스란히 재고로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산업체들의 경우 최초 1-3차분을 선적한 후 납기를 지키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 나머지 물량에 대한 제품생산을 하는 상황이어서 프로그램 오더 중단은 중소 수출업체들에 엄청난 재고 및 자금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해외 유명브랜드에 납품되는 N/C, C/P 교직물 등 4불대 아이템에 집중되 고 있어 1불대 범용성 아이템 재고보다 3배이상 큰 부담을 갖게 된다. 과거 해외 유명브랜드 아이템은 국내 내수시장 유행과 겹쳐 어느정도 소화가 가능했으나 현 재 상황에서는 내수시즌이 늦어 현재 업체마다 F/W소진 물량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와같은 현상은 패션트랜드가 짧아지면서 좀처럼 롱런 트랜드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피해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 오더 중 끝까지 가는 오더는 거의 없는 상 태”라며 “오더가 클수록 재고부담이 크다”고 현재 수출상황을 설명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