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년 추동용 제 44회 이디아 비엘라가 4일 폐막했다.
고급스러운 신사복지전으로 알려져 있는 이 견본시는 최근 여성복지와 스포츠 웨어용등을
대상으로 확대해가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의 경향은 붉은색을 띤 다색
과 짙은 녹색을 중심으로 따듯함을 주는 컬러와 무늬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트용으로는 약간의 그레이가 있지만, 그외에는 없다고 할만큼 그레이가 현격히 줄은 것이
특징.
재킷과 코트용으로는 체크와 아가일, 신사모두 하운드 투스의 배리애이션이 보여지는 정도
로 컬러도 마론을 필두로 하는 다색계의 베이스가 지배적이다.
다색에 잘 맞는 녹색의 배리에이션을 추구하는 목소리도 강하지만, 보라색에 가까운듯한 블
루, 호박과 같은 황색과 붉은 오렌지, 깊은 프룬등도 다채롭게 매치되고 있다.
컬러수와 무늬가 늘은 것 뿐만이 아니라, 무당벌레와 같은 광택으로, 무지에서도 섬세한 변
화가 보이고 있다.
전시즌의 춘하에서 보이는 것처럼 격렬한 컬러의 경연이 안정화되고, 대지와 숲을 연상케하
는 우아한 컬러의 배합의 변화가 자극적. 무늬는 많은 연구를 거듭한 체크가 많다.
메이직한 수트용으로는 천에 조직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핀스트라이프도 많지만, 선과 컬러
가 서로 녹는듯한 뿌연 체크 무늬가 확대되고 있다.
트위드를 포함해서 영국풍의 소재감이 중시되는데, 주로 컬러의 조합과 소재 그자체의 가벼
움으로 이태리 풍으로 마감하고 있다.
이외에 40년대풍의 벌집모양의 지오메탈릭과 프리스와 같은 외관이 있는 캐시미어, 두꺼운
실로 짠 스웨터풍의 직물등 컬러와 무늬의 부활을 나타내는 다채로운 소재가 눈을 즐겁게
한다.
이들의 의장을 연구한 복지에 사용하는 것이 캐시미어.
전통적으로 변화가 적은 느낌을 주는 캐시미어가 니트풍과 프릿, 큰무늬 사용으로 응용되어,
클래식한 코트도 달라 보이는듯한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에르메네질드 제니아사가 면혼방 캐시미어를 캐슈코 크랜드로 통일, 루이지 콜롬보스
사가 스트레치 소재를 트래블 캐시미어로서 내놓는등 면과 스판덱스와의 복합으로 고급스러
운 캐주얼용으로 널리 사용되어질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