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이지캐주얼 시장의 포화에 따라 이들 유니섹스 캐주얼 전문사들은 아동복, 여성복 등
의 런칭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영캐릭터 캐주얼을 전개하고 있는 유경(대표 송원석) ‘헬로우키티’는 내년 S/S시즌부터
아동복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유경은 캐릭터 캐주얼로서 영캐주얼 시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년시즌부터 아동복을 본
격 전개해 유경이 성장할 수 있는 모태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영캐주얼의 주 고객층이
미씨층임에 따라 패밀리 브랜드의 성격도 강화할 방침이다.
후아유, 이랜드 등 대표적인 유니섹스 캐주얼사인 이랜드(대표 최창양)는 이달말경 새로운
형태의 복합멀티 아동 브랜드 ‘OHoo’를 런칭, 별도법인을 통해 사업을 전문화한다는 계
획이다.
‘OHoo’는 유아부터 주니어까지 다양한 타겟층을 포괄할 수 있는 CMCS(Children Mega
Concept Shop) 대현멀티 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0평규모의 대형매장과 아동복 외 유아, 토들러, 주니어, 간이 성인복을 통합하는 의류를
출시할 방침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의 세정과 미래(대표 박장호)도 내년 시즌 여성복 라인 런칭을 목표로 현재 상품기획
과 BI작업에 한창이다.
11월 런칭쇼를 계획하고 있는 세정과 미래는 향후 2년 동안 남성복 라인과 캐주얼 세컨 라
인 등 5개 브랜드를 전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관련업계는 시장포화에 따라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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