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텍스프라자(대표 박성국)의 상가활성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올 하반기 접어들면서 성과
를 보이고 있다.
지난 97년 5월 오픈후 IMF사태와 상가 주변 교통체증, 지하철 개통 보류 등 난제를 풀지
못하고 표류하던 삼우텍스프라자가 구조조정 및 고통분담등 자구노력에 힘입어 최근 회생가
능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삼우텍스프라자 총 점포수는 1400여개. 이중 입점 업체는 절반수준인 700여개로 삼우
텍스프라자의 관리회사인 삼우 월드 프라자는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자체 구조조정으로 사장을 포함한 관리회사 직원 절반이상이 이 회사를
떠났으며 현재 남아있는 직원 역시 급여 삭감등 뼈아픈 자구노력을 지속해 왔다.
100% 입점해 있던 지난해에 비해 현재 절반수준의 입점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
우텍스프라자를 통해 움직이는 물동량은 지난해와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점당 효율이 높아진데에는 수출도 한 몫하고 있다.
삼우텍스프라자는 동대문종합시장과 광장시장등 타원단상가와는 달리 보세품이나 땡물건등
을 다량구비,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등지의 수출이 늘고 있어 상가 회생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또한 입점율을 높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리베이트제도를 도입한 이후 2달동안 50여 업
체가 신규 입점해 활기를 띄고 있다.
삼우텍스프라자의 한 관계자는 “상가가 활성화되었다고 속단하기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히면서 “입점율 높히기와 확실한 상가 컨셉을 구축하는데 주력할터”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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