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쉽고 자유로운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16개 전 산업분야에
대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바이어 스타트(대표 김화영)가
지난달 27일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카이스트 박사들로 구성된 연구진
과 실무자들이 2년여 연구로 기획한 사이트 www.buyerstart.com은 6개월의 테스트와 2개
월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가동에 들어가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서비
스를 추구하고 나섰다.
대부분 B2B사이트가 특정 산업 분야별로 수직적인 거래형태의 시장구조를 갖고 있는데 반
해 바이어스타트는 전 산업분야를 16개로 분류하고 이를 모두 포괄하는 B2B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 김화영 사장은 “현재 국내 B2B 시장은 사업 추진 계획 및 제휴에 대한 발표는 무
성한 반면 실제로 구체화 된 서비스나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각 기업들도 데이타 처리 방식이나 제품 분류방법의 차이등으로 선뜻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바이어스타트는 이러한 문제들을 특허 출원한 ‘중립 카테고리 기술’로 해
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6개의 전 산업분야를 하나로 묶는 B2B의 진정한 허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차후 계획을 설명했다.
‘중립 카테고리 기술’은 각 기업 및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분류 카테고리를 바꾸
자 않고서도 서로를 자유롭게 연결시켜주는 자동화 기술로 기업간 의사소통의 한계를 극복
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는 고유영역을 유지하면서 상품명의 동의어 탐색기능으로 전 산업
분야에 대한 상품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강력한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상품 정보,
기업 정보 및 실무 담당자의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휴대폰과 웹 그
리고 메일을 통해 판매/구매 담당자에게 견적 관련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쉽고 편리하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기업의 효율을 고도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B2B 서비스가 한정된 업종 범위에 따른 한정된 정보와 단순한 기업정보 중심 및
부정기적인 정보제공으로 참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 바이어스타트는
‘원스탑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이런 단편성을 초월해 전 산업분야의 상품, 기업, 산업별 뉴
스, 웹 정보, 웹 가이드, 오퍼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것이다.
또한 바이어스타트는 기존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진입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자체 유통망
및 대리점등 기존 판매 조직도 동참할 수 있는 ‘상품 판매사’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결재 조건, 세금 문제등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상으로 상품을 찾아서
업체를 연결하는 선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상호 경쟁사등 어떤 기업이든 참여가 가능해 개방성·중
립성을 지닌 글로벌 네트워크화에 다가섰다. 김사장은 “전체 산업 중에서 섬유산업은 특성
상 유통 과정 및 가격 공개를 꺼리는 업체들이 다수로 이들 업체의 참여가 본격화 될 전망
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어스타트에 접속해 상품 검색 및 정보 이용의 기본 서비스는 방문자 모두가 자유
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등록과 온라인 견적서비스는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바이어스타트는 지난 한달 간의 베타서비스 중 총 10만건이 넘는 상품 자료를 확보했으며
등록된 상품 정보만 해도 5000여건이 넘어 각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 나타냈다.
폭발적인 참여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어 현재 추세로 보아 약 100여개인 참여 기업수가 올
연말까지 1만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한다.
/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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